기업 실적에 눈치 보는 뉴욕 증시…혼조세로 마감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3. 1.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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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3만 3743.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02% 하락한 4,016.22에,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 1313.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공포가 대기업 숨통마저 조이고 있는 것이 확인됐고,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연준이 올해 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과 테슬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재차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로 505억~515억 달러를 전망했는데, 상단조차 시장 기대치 524억 3천만 달러에 못 미쳤습니다. 기관들이 비용 최적화에 나서면서 클라우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고, PC 시장 또한 작아지면서 퍼스널 컴퓨팅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장 마감 이후에는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 1.19달러, 매출 243억 2천만 달러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가격 인하에 따라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매출총이익률은 25.9%로 지난 5개 분기 중 가장 낮았습니다. 정규 거래에 0.38% 오르며 144.43달러에 마감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2% 오르며 배럴당 80.1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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