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4일 연속 상승...테슬라, 사상최고 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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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혼조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은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우울한 전망 충격으로 하락세로 출발해 장 내내 부진했지만 막판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좁히는데 성공했다.
실적 기대감에 정규거래를 0.54달러(0.38%) 오른 144.43달러로 마감한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당초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하락세로 흐름이 바뀌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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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혼조세를 이어갔다.
주식시장은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우울한 전망 충격으로 하락세로 출발해 장 내내 부진했지만 막판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좁히는데 성공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강보합세로 돌아서 20일 이후 거래일 기준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테슬라는 예상대로 사상최대 실적을 공개했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상승세가 미약했고,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9.88p(0.03%) 오른 3만3743.84로 강보합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p(0.02%) 밀린 4016.22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0.91p(0.18%) 내린 1만1313.36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MS가 전날 실적발표에서 미래 먹거리인 클라우드의 탄탄한 실적을 공개하며 분위기가 개선됐지만 하루 만에 흐름이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MS의 지난해 4·4분기 실적 대신 전망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했다.
MS는 올 1·4분기 매출이 이전 분기 527억달러를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524억~534억달러 매출 전망을 내놓았다.
MS의 매출 둔화 가능성 예고는 올해 경기둔화 속에 대형 기술업체들이 고전할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애플은 전일비 0.67달러(0.47%) 내린 141.86달러로 마감했고, 실적부진 가능성을 예고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MS는 1.43달러(0.59%) 하락한 240.61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전날 미 법무부가 제기한 두번째 반독점 소송 충격이 하루 뒤에 나타났다. 전날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지만 이날은 기술주 실적 부진 우려와 겹쳐 충격이 증폭됐다.
알파벳은 2.48달러(2.54%) 떨어진 95.22달러로 장을 마쳤다.
태양광 업체들도 하락했다.
올해 경기둔화 속에 주택용 태양광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선런은 1.83달러(7.01%) 폭락한 24.26달러, 인페이즈에너지는 9.15달러(4.17%) 급락한 210.32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이날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이 243억20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1년전 177억2000만달러에 비해 66억달러 늘었다. 시장 전망치 241억6000만달러도 앞질렀다.
순익 역시 기대를 웃돌았다.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이 1.19달러로 시장 예상치 1.13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만족하지 않았다.
실적 기대감에 정규거래를 0.54달러(0.38%) 오른 144.43달러로 마감한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당초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하락세로 흐름이 바뀌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동부시각 오후 4시39분 현재 정규거래 종가보다 0.73달러(0.51%) 내린 143.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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