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트위터 부채 상환위해 3조 원 증자 추진설…머스크 “NO”

곽선미 2023. 1. 2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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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부채 상환을 위해 최대 30억 달러(한화 약 3조7000억 원) 규모로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대리인들이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130억 달러 신규 부채 중 일부를 갚기 위해 지난달 30억 달러 규모로 트위터의 증자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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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부채 상환을 위해 최대 30억 달러(한화 약 3조7000억 원) 규모로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다만, 머스크 CEO는 해당 기사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대리인들이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130억 달러 신규 부채 중 일부를 갚기 위해 지난달 30억 달러 규모로 트위터의 증자 문제를 논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머스크 측은 논의 과정에서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의 부채는 머스크에 인수되기 전에는 50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인수 후에 185억 달러로 급증했다.

트위터의 부채 중 일부는 4%대의 지표금리에 무려 10%의 가산금리가 추가됐을 정도로 과중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트위터가 매년 지불해야 할 이자만 12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매출까지 추락하면서 트위터의 현금흐름은 부도를 걱정할 정도로 악화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인 지난해 11월 직원들과 가진 첫 만남에서 회사 자금 사정이 어렵다며 파산 가능성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WSJ 기사가 정확하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No)"라고 답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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