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마음 때문인가...美 부자들 자산 줄어도 기부 더 많이 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 26. 06: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 갑부들은 지난해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돈은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산하 투자전문매체 펜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이 지난해 모두 250억 달러(약 33조4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 2021년의 200억달러(약 24조7000억원)를 뛰어넘는 규모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에만 54억달러(약 6조7000억원)를 기부했다. 버핏 회장은 지금까지 총 515억달러(약 63조원)를 기부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개인으로 꼽힌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전 부인 멀린다와 함께 세운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지난해 50억달러(약 6조20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는 평생 384억달러(약 47조원)를 기부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이혼하면서 아마존 지분의 4%를 합의금으로 받은 전처 매켄지 스콧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44억3000만 달러(약 17조8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가 상위 25인의 재산은 지난해 말 현재 9360억 달러(약 1157조4000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5% 감소한 수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