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응급상황 생기면…전화·카톡으로 119 상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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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신청이 11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에서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용하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전화, 카카오톡 상담 등으로 119종합상황실에 상주하는 응급의학 전문의에게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 및 복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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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소방청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해외여행도 늘어나면서 지난해 4분기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신청이 11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에서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용하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전화, 카카오톡 상담 등으로 119종합상황실에 상주하는 응급의학 전문의에게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 및 복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18년 7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2020년 2월 전 세계로 확대됐다.
2022년에는 재외국민 3천811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는 1일 평균 10.4명꼴이다. 4분기에는 1천228명이 이용해 전년도 4분기(566명)보다 117% 증가했다.
이용자 연령대를 보면 해외여행과 유학으로 해외 체류가 많은 20·30대가 43.6%로 가장 많았다. 주로 카카오톡 메신저(39.9%)를 이용해 의료상담, 복약지도를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http://119.go.kr), 카카오톡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엄준욱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재외국민에 대한 국가의 보호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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