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년도, 별세 50년도 서울서 기리는 권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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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출신의 근대조각 거장 권진규 작가가 세상을 떠난지 올해 꼭 50년이 됐다.
한희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교육과 큐레이터는 "흩어져있던 작품들이 한 곳에 정착하게 되는만큼 권진규 작가의작품을 보기 위해 반드시 들러야하는 거점 전시장을 갖게 된다는데 상설전 마련의 의미가 있다"며 "첫 상설전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주제를 갖기 보다는 드로잉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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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미술관 6월 상설전 개막
최근 매입작 포함 60여점 공개
100주년 순회전 바탕 작품 선별
춘천고 출신의 근대조각 거장 권진규 작가가 세상을 떠난지 올해 꼭 50년이 됐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해온 권 작가가 남긴 작품들을 올해부터 서울의 상설전시관에서 한 눈에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최근 공개한 2023년 전시 계획에 따르면, 권진규 상설전이 오는 6월 1일부터 남서울미술관 1층에서 개막한다. ‘권진규 상설전시장’이라는 이름 아래 권 작가의 작품들을 공개하는 전시다. 미술관은 이를 위해 미술관 1층에 있는 5개의 전시실을 권 작가의 작품 전시를 위한 상설 전시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첫 상설전에는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단법인 권진규기념사업회로부터 기증받은 대표 작품 ‘자소상’을 볼 수 있다. 최근 미술관이 매입한 작품2점도 공개, 1972년 제작된 테라코타 ‘흰소’와 부조작품 ‘춤추는 뱃사람’이 전시된다.
미술관이 현재 권진규기념사업회와 유족으로부터 기증받거나 매입해 소장 중인 권 작가의 작품, 조각과 소조, 부조, 드로잉 등 사후제작된 작품을 포함하면 모두 143점이다.
지난 해 서울과 광주 등에서 진행했던 순회전과 관련 심포지엄을 통해 마련된 권 작가의 작품 연구내용을 토대로 대표작을 다시 선별해 고루 선보인다는 방침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희진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교육과 큐레이터는 “흩어져있던 작품들이 한 곳에 정착하게 되는만큼 권진규 작가의작품을 보기 위해 반드시 들러야하는 거점 전시장을 갖게 된다는데 상설전 마련의 의미가 있다”며 “첫 상설전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주제를 갖기 보다는 드로잉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진규 작가는 1950년대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활동해 왔다. 1973년 별세할 때까지 유수의 작품들을 남겨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조각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권진규 탄생 100주년을 맞았으나 그의 예술혼이 남아있는 춘천지역에서는 이렇다할 기념사업이나 전시 행사 등이 진행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해 3∼5월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 전’을 52일간 선보인 가운데 총 7만197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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