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이 촬영한 100년 전 금강산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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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대 금강산의 다양한 풍경을 생생하게 담은 100년전 영상이 되살아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금강산의 다채로운 풍경 외에도 일제강점기에 여전히 살아 숨쉬던 전통문화의 일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며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영상을 모아 최선의 화질로 공개한다. 원본 필름의 생산 정보 등을 추적해 연구의 정확도를 높인 것도 전례 없는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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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금강산 촬영본 다수 포함
항공 촬영·학교 여행자료 등 다양
일제강점기 시대 금강산의 다양한 풍경을 생생하게 담은 100년전 영상이 되살아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6일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 컬렉션 서비스를 통해 1900년대 초부터 1950년쯤까지의 한국 모습을 촬영한 기록 영상 113편을 공개한다.
이 시기 한반도를 방문한 외국인이 촬영한 기록물들로 전체 영상에 대한 연구해제집과 54편의 VOD 서비스로 구성됐다. 조선인들의 민속문화와 도시, 생활상, 자연경관 등을 담았는데 금강산의 모습도 여러 영상에 담겨 어있어 눈길을 끈다.
금강산을 촬영한 장면이 포함된 영상은 1920년대 영화 배급 등의 사업을 했던 미국인 제임스 헨리 모리스가 촬영한 영상 모음집 ‘아카이브즈 코리아(Archives Korea) 1930-1940’ 중 1932년 영상 ‘금강산 기행’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를 비롯해 1930년 닛카츠 도쿄촬영소가 항공촬영한 ‘금강산의 공중촬영-정공(征空) 일만이천봉’을 비롯해 촬영주체 미상의 1931년 ‘조선여행’, 교토시 소학교 학사시찰단이 1932년 촬영한 자료 ‘만선 여행’,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의 1935년 한국방문 기행 영상물, 일본 철도성 국제관광국 영화부 등이 1939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경-북경(조선과 만주를 거쳐)’ 등이다.
촬영 주체와 방법, 시기등이 다양해 여러 각도로 촬영한 당시의 금강산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금강산의 다채로운 풍경 외에도 일제강점기에 여전히 살아 숨쉬던 전통문화의 일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며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영상을 모아 최선의 화질로 공개한다. 원본 필름의 생산 정보 등을 추적해 연구의 정확도를 높인 것도 전례 없는 성과”라고 밝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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