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간항공기 조종사 1호’ 전국섭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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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간 항공기 조종사 1호' 전국섭 씨가 23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세인트 마이클스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후 민간 항공사인 대한국민항공사(KNA)에 입사해 1961년 당시 미국인의 전유물이었던 민간 항공기 조종사 타이틀을 한국인으로서 처음 획득했다.
1967년에는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세운 에어코리아가 도입한 비행기를 미국에서 몰고 와 우리나라 최초 태평양 횡단 조종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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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간 항공기 조종사 1호’ 전국섭 씨가 23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세인트 마이클스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32년 함경남도 이원 출신인 전 씨는 1947년 월남해 2년 뒤 육군항공대에 입학했다. 6·25전쟁에도 참전했던 고인은 전쟁이 끝난 뒤 군에서 후배를 양성했다. 이후 민간 항공사인 대한국민항공사(KNA)에 입사해 1961년 당시 미국인의 전유물이었던 민간 항공기 조종사 타이틀을 한국인으로서 처음 획득했다. 1964년 베트남 항공사인 에어베트남으로 이직하면서 ‘1호 수출 비행인’이라는 기록도 함께 보유했다. 1967년에는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세운 에어코리아가 도입한 비행기를 미국에서 몰고 와 우리나라 최초 태평양 횡단 조종사로 활약했다.
고인은 1980년 토론토로 이민해 선물가게 운영과 현지 한인 교회 봉사활동 등으로 말년을 보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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