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뱀뱀 “JYP 계약 끝나고 은퇴 고민...‘환승연애2’에 감사”[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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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주우재가 종이 인형계 챔피언이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종이 인형의 특집으로 광희, 황수경, 주우재, 뱀뱀이 출연했다.

이날 종이 인형 콘셉트에 맞게 흐느적거리며 등장한 광희에게 김구라는 “입 주변이 부자연스러워, 뭐 했나?”라고 물었다.

깜짝 놀란 광희는 “어떻게 알았어요? 귀신 같으시네. 여기 보톡스 조금 하고 필러 조금 하려 했는데 과하게 넣어서 움직이질 않아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근황을 묻는 말에 그는 “많은 분이 왜 TV에 안 나오냐 하는데 저는 2022년 되게 바쁘게 보냈다. 월요일은 ‘주간아’, 화요일은 ‘최요비’, 수요일은 브랜드 콘텐츠, 목요일은 광고랑 게스트 출연을 많이 한다”라고 밝혔다.

수, 목에는 일이 없을 때도 있지 않냐는 물음에 광희는 “매주 있었다. 지상파에 안 나왔을 뿐이지”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EBS도 지상파라고 공격했다.

이야기 중 발음이 샌다는 김구라에 광희는 “보톡스는 이상한 게 아니다. 다 빠지는 거라 적당히만 넣으면 괜찮다”라고 받아쳤다.

6년 만의 예능에 출연했던 황수경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는 “먹는데 위에서 장으로 간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 나중에 보고 그런 멍청한 답변이 어디 있나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라스’ 출연 후 ‘복면가왕’ ‘아는 형님’ ‘옥문아’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던 그는 “중요한 게 지속 가능성인데 크게 안 되더라”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너무 유복한 이미지가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5년 만에 ‘라스’를 방문한 주우재에게 김구라는 “작가가 와서 주우재 씨 질문을 수정하면서 ‘주우재 님이 마음에 안 들어한다’라고 했다”라고 몰아갔다.

끝나지 않는 우재 몰이에 주우재는 “저 한마디도 안 했어요”라며 오랜만의 공격에 당황했다. 최근 주우재는 레귤러 프로그램을동시에 7~8개 출연 중이라 밝혔다.

연예 프로그램부터 유튜브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그는 “많이 들어와서 감사해서 다 출연했는데 가끔 정신을 잃더라. 몸이 안 받쳐주니까. 체력 대비 일이 많았다는 거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스타병이라고 몰아 웃음 짓게 했다.

그는 “짤이 많이 도니까 사람들이 재미없어도 유행하니까 봐주는 느낌이다. 제가 볼 때, 운 좋게 부풀려진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MBC 방송 캡처



주병재 이후 ‘주 스타’라는 발언은 20년 만이라는 말에 주우재는 체념하고 “저 아니면 누가 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주우재 몰이를 부럽게 바라보던 광희는 자신도 공격해 달라고 부탁했고 주우재는 “물어뜯기는 방법도 있다. ‘뜯어줘!’ 한다고 해주는 게 아니다”라고 여유롭게 받아쳤다.

‘환승연애2’에서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얻은 뱀뱀은 “원래 해외 스케줄이랑 공연 밖에 없었는데 요즘 국내 스케줄이 많다”라고 말했다.

춤꾼에서 예능 치트키가 된 그는 운이 잘 따른 것 같다며 “다행히 잘 풀려서요”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원래 엄청 잘 풀려있지 않았어요?”라고 디스 했다.

명품 브랜드 쇼 초청으로 프랑스에 가야 했던 뱀뱀은 ‘라스’를 위해 포기했다. 그는 “좋은 관계를 2년 동안 유지 중이다. 쇼에 참석하면 후에는 앰배서더가 될 수 있었던 기회가 있는 느낌이었다. 동시에 ‘라스’가 들어와서 엄청 고민했다. ‘라스’가 먼저 아니냐고 해서 출연했다”라고 말해 MC들을 감동하게 했다.

그 말에 주우재는 “어떤 삶이어야 루이XX이랑 ‘라스’를 고민하지? 어떤 삶이어야..”라며 이해하지 못했고 그는 “나는 고민도 안 한다. 바로 파리 간다. 본업 하러. 브이로그 찍으러”라고 말했다.

9세 어린 뱀뱀에게 질투가 폭발했던 광희는 “발음 교정도 열심히 해서 K보부 한글날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뱀뱀이 들어온다고 해서 밀릴까 봐 불안했다. 한글날 특집이니 평범한 까만 정장을 입었으면 한다고 해서 그렇게 입었다. 뱀뱀이 노멀하게 입었길래 그런가 보다 했는데 마이크를 차려고 옷을 들췄는데 루이XX이 쓰여있었다. 돈이 진짜 개 많다. 얼마나 많으면. 시계도 그냥 은색이었는데 명품이었다. 그리고 태국 사람인데 저보다 속담을 많이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 모습에 주우재는 “항상 경계하고 사는구나”라고 말해 광희는 너무 힘들다고 털어 폭소케 했다.

광희는 몸무게를 묻자 51kg에서 증량했다며 173cm에 53kg라고 밝혔다. 황수경은 키 173cm에 몸무게 51~52이며 주우재는 몸무게로 “80kg 언더다. 키는 188cm다”라고 말했다.

뱀뱀은 178cm에 몸무게는 57kg이라 밝혔고 주우재는 “내가 제일 뚱뚱하네”라고 자신 있게 외쳤다.

앙상한 몸이 늘 부끄럽다 말한 광희는 “팔목이 너무 컴플레스다. 손목, 팔목이 얇으면 고급스러움과 거리가 멀어진다. 구라형은 고급스러움 대부자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액세서리도 닭발에 한 것 같다”라며 김구라 손목시계를 팔뚝에 차 놀라게 했다.

MBC 방송 캡처



황수경은 몸매 비결 유지를 묻자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 성격이 집에 있을 때도 한순간도 가만히 안 있는다. 쉬는 날도 침대에 안 누워있는다. 아침부터 엄청 분주하다. 설거지할 때도 그냥 하면 열량 소비가 안 되니까 스쿼드, 발차기 등을 한다. TV 볼 때도 요가 매트 깔고 구르거나 뒤집는다”라고 밝혔다.

동작 몇 가지를 보여주겠다 말한 황수경은 몸을 뒤집고 삼각 김밥 같은 자세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수경과 반대 일상인 주우재는 “어느 한 곳에 등이 닿으면 화장실을 가거나 섭취를 해야 하는 시간까지 몸을 안 뗀다. 컴퓨터 할 때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이동한다. 하지만 일을 하면 쥐어짜서 하고 집에서 탈진한다. 집에 있을 때는 몇 백 보도 안 걷는다. 물도 말하느라 지금은 마시고 있는데 집에서는 물도 화장실 갈까 봐 최소화로 마신다”라고 고백했다.

하다 하다 숨도 약한 그는 “한의원에서 어릴 때 호흡량이 많지 않다고 들었다. 평소 누워있는데 불면증이 심하다. 다음 날 스케줄이 있으면 안 자고 온다. 오늘도 1초도 안 자고 왔다. 그래서 오래 누워있다 보면 가슴이 조여오듯 아프다. 그래서 앉아서 숨을 두 번 정도 쉬면 괜찮아진다”라고 밝혔다.

이에 뱀뱀은 “건강 검진받아야 한다”라며 종이 인형끼리 걱정했고 주우재는 “놀랍게도 건강하다”라고 주먹을 날렸다.

데뷔했을 때 별명이 멸치였던 뱀뱀은 “데뷔했을 때는 키 170cm에 52kg이었다. 지금은 키도 크고 다행인데 어느 순간 주변 여자분들이 ‘나보다 네 다리가 얇다. 부럽다’라고 하니까 남성미가 없나? 싶어서 운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 하루 3회 운동, 프로틴 섭취, 일부러 새벽에 일어나서 밥도 먹었다. 그때는 63kg까지 쪘다”라고 말했다.

SNS에 운동 영상을 올렸던 그는 운동 잡지 표지 영상까지 올렸고 광희는 “배신자네!!”라고 소리쳤다.

과거 아이돌 씨름 대회에서 예선 탈락 예상을 깨고 4강에 진출한 광희는 “하체에는 힘이 있다”라며 부심을 보였다.

나름 다리 말근육을 쥐어짜 내던 광희는 황수경과 허벅지 씨름에 나섰다. 막상막하 상황 속 황수경의 공격에 광희의 다리가 벌어져 최약체 중 최약체가 됐다.

포기하지 않은 주우재와 재대결에 나섰으나 엄청난 속도로 패배했다. 얼떨결에 슈퍼 파워를 자랑한 주우재는 뱀뱀과 대결에 나섰고 김구라는 “전혀 긴장이 안 된다”라고 두 사람을 비웃었다.

뱀뱀에게 승리한 주우재는 허세 가득하게 서있다 종이 인형계 탈퇴를 선언했다. 이어 김구라와 대결에 나선 주우재는 수비에 실패해 너덜너덜해졌다.

그의 모습을 본 안영미는 “자연 분만 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MBC 방송 캡처



주우재는 본인만의 건강 비법으로 덜 먹고 운동 안 하기라 밝혔다. 그는 “먹으면 위장이 엄청 운동한다. 차로 치면 엔진인데 쓰다 보면 노화가 된다. 근육도 가만히 두면 얼마나 평화롭냐. 괜히 자극 주고 관절 안 좋아지는 거보다 가만히 있는 게 훨씬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했다. 반발도 있었는데 환영이 훨씬 많았다. 헬스인들이 운동을 가려다 너무 가기 싫어서 제 영상을 봤는데 면죄부가 됐다”라고 전했다.

운동에 도전해 본 그는 “4년 전 11개월을 매일 운동했다. 1년 동안 운동한 결과 증량이 안 됐다. 트레이너 선생님도 이렇게 적은 체지방은 처음 봤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마른 논바닥이라고 말했다.

어느 날 자다 깬 주우재는 허리를 삐어서 3주간 운동을 중단했고 얻었던 근육마저 빠져버려 허탈감이 몰려왔다.

알몸이 전 세계에 중계된 뱀뱀은 “군 입대를 위해 제비 뽑기를 하러 군대에 갔다. 제비 뽑기랑 자원입대가 있다. 자원입대하면 1년이고 뽑기는 2년이다”라고 말해 흥미진진하게 했다.

그는 “가면 몇 명이 올지 누가 올지 알 수 없다. 당시 180~200 명 정도 왔는데 80명가량을 징집했다. 프라이빗하게 하는 줄 알았는데 기자, 팬들, 2천 명 앞에서 체력 검사를 했다. 2등급이 나와서 1등급부터 추첨을 한다. 그런데 이미 앞에서 80명이 다 뽑힌 거다. 카메라 잡힌 리액션이 있다”라며 은근히 좋아하는 표정을 지어 보여 폭소케 했다.

화생방을 고통 없이 끝낸 뱀뱀에게 김구라는 고통을 못 느끼려면 내시경을 수면 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레나룻을 당겨도 반응 없던 김구라는 광희에게 선보였고 그는 고통의 비명을 질렀다.

이내 구레나룻을 잡아당긴 뱀뱀은 잠시 인상을 쓰다 짜릿한 듯한 표정을 지었고 김구라의 인정을 받았다.

‘더 글로리’ 속 라디오 DJ로 나온 광희는 “지인들도 어떻게 나왔냐고 물었다. ‘무한도전’ 김은희 작가님과 인연으로 나온 게 아닌가 했다”라고 말했고 작가 이름은 김은숙이다.

그는 캐스팅 이유가 “저도 이해가 안 가니까. 보통 대본에 앞뒤 상황이 적혀있는데 출연 신만 왔다. 앞뒤 맥락을 모른 채 찍었는데 드라마가 나오고 나니 연락이 폭주했다. 그때 연기를 더 잘할 걸”이라며 아쉬워했다.

짧게 나온 장면에 그는 “멋있게 하려고 임시완 보여주려고. 촬영 시간 20분이었다. 더 말할 걸”이라며 당황스러운 연기를 펼쳐 보였다.

황수경은 욕을 안 하는 반듯한 이미지로 보는 것 같다며 “욕을 할 일이 없다. 일도 아이에게도 할 일이 없다. 인간이지라 소리는 지른다. 애들이 말을 안 들으면 ‘엄마한테 이러는 거 결례 아니야?’라고 한다”라며 교육 방송 재질을 자랑했다.

MBC 방송 캡처



작년 ‘하입보이’부터 ‘둘리춤’까지 무심하게 시선강탈하는 춤으로 화재를 얻은 주우재는 잇따른 축하공연에 방전했다.

태국에서 거물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뱀뱀은 “태국에서 저를 가수 국가대표라 부른다. 태국 지방에 간 적이 있는데 스님, 할머니, 할아버지도 알아보셨다”라고 말했다.

촬영 차 뱀뱀의 태국 본가에 갔던 유세윤은 “공항에 도착했는데 공항이 마비가 됐다. 공항 직원분들이 인파를 막을 줄 알았는데 같이 사진 찍었다”라고 인증했다.

태국 공항에서 특별 대우를 받은 뱀뱀은 “왕족들만 쓸 수 있는 전용 통로가 있다. 거기 들어가면 금, 보물이 많다. 공항 갔을 때 사람들이 많이 와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다 고장이 났다. 왕의 허락을 받은 후에 전용 통로를 이용했다”라고 밝혔다.

‘무한도전’으로 얻은 친구 GD에 광희는 “사실 GD는 2년 정도 연락을 못하고 지냈다. 작년 8월 제 생일에 생일 축하한다는 글을 올려서 감동받았다. 며칠 뒤 GD에게 전화가 왔는데 받지 못했다. 다음 날 바쁜데 방해될까 봐 다시 전화 못했다”라고 말했다.

황수경과 MBTI를 이야기하던 황광희는 “외교적인 사교관이다”라고 외쳤고 중재는 “사교적인 외교관 아니에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80만 유튜버 주우재는 “개설한 지 2년 된 것 같다. 직업이 모델이다 보니 원래는 남자들의 패션 길라잡이로 정체성을 잡으려 했다. 조회수 1위부터 10위 중에 대부분이 먹방이다. 소식인데 먹방 제목이 있다. 개 노맛 먹방이라고 밤에 배고파진 사람들이 제 영상을 보면 입맛이 달래진다. 다이어트 먹방이라고도 불린다”라고 밝혔다.

‘환승연애2’ 어록 공장장 뱀뱀은 “아무 생각 안 하고 보고 느끼는 대로 얘기했을 뿐인데 시청자분들이 공감해 줬다. 게스트로 출연했었는데 고정이 됐다. ‘환승연애2’를 통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있다. JYP와 계약이 끝나고 연예계 생활에 회의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노력하는 만큼 따르지 않는 성과에 연예계 활동을 그만두려고 했다며 “러브콜을 보낸 한 소속사가 있었다. 수 차례 거절해도 전화를 했다. 다른 소속사들은 해외 인지도가 목적이었는데 이 회사는 ‘한구 인지도가 아쉽지 않아요? 한국 위주 활동을 해보자’라고 해서 함께하게 됐다. 은퇴를 감수하고 노력했는데 ‘환승연애2’가 잘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해 김구라를 감동하게 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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