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예능 출연 多, 정신 잃을 때도"…광희 부러움 산 '주스타'(종합)

이지현 기자 2023. 1. 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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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25일 방송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주우재가 '주스타' 면모를 과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종이인형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모델 주우재를 비롯해 방송인 황수경, 가수 광희, 갓세븐 뱀뱀이 게스트로 나왔다.

오프닝에서 '라스' MC들은 주우재를 향해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구라는 "아까 작가가 오더니 '주우재님이 질문을 마음에 안 들어하신다' 하면서 바꾸더라"라고 폭로(?)했다. 주우재는 "한마디도 안 했다"라면서 "너무 시작하자마자 몰아가니까 깜짝 놀랐다"라며 억울해 했다.

'예능 전성기'를 맞이한 주우재는 출연하는 방송이 많아지면서 체력이 바닥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10~12회짜리) 레귤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7~8개 출연했다"라고 알려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연애의 참견'을 6년째 출연 중이라고.

특히 주우재는 "작년에 그걸 느꼈다. (섭외가) 많이 들어와서 감사해서 다 출연했는데 가끔 정신을 잃더라. 체력이 안 된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이제 스타 됐다~"라더니 "그래서 (김)국진이 형이 옛날에 스스로 멈춘 거야"라고 비교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제가 그 정도냐"라며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샀다. 유세윤은 "이러다 (김국진처럼) 빵 나오겠다"라고 거들었다. 주우재는 "(김국진처럼) 엄청 많은 게 아니라 제 체력 대비 많다는 것"이라며 해명했다.

주우재는 최근 예능계에서 주목받으며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억지로 웃어준 것 같기도 하고 운 좋게 잘 풀린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출연진들의 '스타몰이'가 이어졌다. 김국진은 "주우재 스타님께 질문 드릴게요~"라고 농을 던졌다. 김구라는 "주병진 이후로 '주스타'라는 말은 20년 만이다"라고 강조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주우재는 "저 아니면 누가 하겠냐"라며 체념해 웃음을 더했다.

이 가운데 광희가 주우재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유세윤이 이를 발견하고는 "지금 이렇게 물어뜯기는 거 광희가 엄청 부러워하고 있어"라고 전했다. 광희는 "나도 공격해, 왜 (주우재) 형한테만 해주는 거야!"라며 불평해 웃음을 샀다. 그러자 주우재는 "이게 뜯기는 방법이 다 있다. '뜯어줘!' 한다고 해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주우재는 집에서는 최대한 가만히 있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집에만 가면 누워 있는다. 물도 최소한의 양만 먹고 적게 마신다, 화장실 갈까 봐"라는 고백이 놀라움을 선사했다.

평소 예민한 편이라는 주우재는 "다음날 스케줄이 있으면 잠을 못 잔다. 오늘도 1초도 안 자고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끔 앉아 있으면 가슴이 조여 오듯이 아프다. 산소 공급이 모자라서 숨을 두 번 들이마시면 괜찮아진다"라고 덧붙였다. "건강검진 받아야 한다"라는 뱀뱀의 걱정에는 "놀랍게도 건강하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운동을 안 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라고도 주장해 웃음을 샀다.

이날 게스트들은 종이인형 특집답게 몸무게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희는 "현재 증량해서 53kg이다. 키는 173㎝"라고 밝혔다. 황수경은 "173㎝에 몸무게는 51~52kg 왔다갔다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주우재가 입을 열었다. 그는 몸무게에 대해 "80kg 언더다. 키는 188cm"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가 "한 61~62kg 나가지? 이윤석이 185㎝에 58~59kg 나간다"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사람들이 엄청 말랐겠지 생각하는데 실제로 저를 보면 깜짝 놀란다. 엄청 크다고, 산이라고 하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서 몇 kg이냐"라는 이어진 추궁에 결국 "68kg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뱀뱀이 "178㎝에 몸무게는 57kg"이라고 알렸다. 모든 게스트들의 몸무게가 공개되자 황수경은 "저는 이 특집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어제 밥도 못 먹었다. 제가 종이인형이라고 생각도 못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주우재는 "어쩜 이렇게 광희씨가 잘 보이냐, 여기 좌석이 지금 널널하다"라고 농을 던지며 황수경도 종이인형이 맞다고 강조했다.

게스트들은 허벅지 씨름 대결도 펼쳤다. 먼저 광희가 황수경과 붙었다. 황수경은 큰 어려움 없이 광희를 이겼다. 안영미는 "광희 이제 어떡하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주우재는 광희와 붙었고, 단번에 승리를 거두자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뱀뱀에게도 이기자마자 거만한 포즈를 취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들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허벅지 씨름 많이 봤는데 전혀 긴장이 안된다"라고 '팩폭'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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