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설문조사 다시 하니 찬성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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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연구원이 부실 조사 논란을 빚은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설문조사를 보완해 다시 하자 대회 인지도와 찬성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전남연구원은 최근 2038 광주대구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기반조사와 경제파급 효과 분석 후속 보완 최종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26일 염주체육관에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시민보고회를 열어 용역 결과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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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전남연구원이 부실 조사 논란을 빚은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설문조사를 보완해 다시 하자 대회 인지도와 찬성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전남연구원은 최근 2038 광주대구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기반조사와 경제파급 효과 분석 후속 보완 최종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20세 이상 광주시민 516명(남 298명, 여 20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해 시민인식조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공동유치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 22.0%, '모른다'는 78.0%로 나타났다.
공동 유치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2.0%가 찬성, 반대는 28.0%였다.
찬성 이유는 경제발전 기여 38.3%, 스포츠교류 활성화 23.7%, 스포츠 발전에 긍정적 20.9%, 브랜드 이미지 상흥 17.1%였다 .
공동유치 반대 이유는 재정 부담이 41.6%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 불편함 24.8%, 경제적 손실 발생 14.2%, 국력 낭비 10.6% 순이었다.
앞서 지난해 광주전남연구원이 광주시민 506명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설문에서는 알고 있다는 응답이 51.3%, 모른다가 38.7%였다. 또 공동 유치 찬성은 91.7%, 반대는 8.3%였다.
1차 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 연령층이 많았고 지역 구분이 되지 않는 등 표본과 설문 설계에서 객관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역별 인구수를 감안해 비중을 조절하고 연령대와 성비 균형도 조절했다.
이귀순 광주시의원은 "수조 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국제행사인 만큼 시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6일 염주체육관에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 시민보고회를 열어 용역 결과를 보고한다.
그동안 공동유치 추진 상황과 공동유치 기반조사,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결과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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