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난방비 폭탄은 시작에 불과'... 또 어떤게 오르나?

YTN 2023. 1. 25. 22: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각 가정에 배달된 난방비 청구서는 지난해 12월 사용분입니다.

이미 도시가스 소매 요금이 34% 이상 오른 상황에 영하 10도를 넘는 한파가 2주 넘게 계속되면서 실제 난방비는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 지난해 12월 초부터 한파가 내려오면서 12월 한 달 동안 25일 정도는 평년보다 추웠던 날씨였고, 아주 매우 이례적으로 추웠던 그런 달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 영하 17도 아래로 내려간 이번 추위도 난방 수요 급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추운 1월에 최강 한파가 찾아오고, 대폭 오른 전기요금도 이번 달부터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요금은 올해 1분기부터 1kW당 13.1원 올라 전기난로나 온풍기 같은 보조 난방장치를 사용할 경우 2월에 받을 전기요금 청구서는 앞자리 수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소득층은 소비에서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 소득 상위 20% 5분위 가구의 연료비 지출은 가처분소득의 2%에 불과하지만 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5배가 넘는 11.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도 4월부터는 3-4백 원 오르고, 택시 기본요금은 다음 달부터 천 원 인상됩니다.

이밖에 상하수도요금과 종량제 봉투, 주차요금도 줄줄이 인상이 예고돼 있어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황현정

자막뉴스 : 최지혜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