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떠난 오현규 셀틱 입성…계약기간 5년

김종성 2023. 1. 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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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단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유럽 진출에 성공한 오현규가 성공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식 멤버는 아니었지만, 축구대표팀과 카타르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한 오현규가 유럽에 진출했습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 입단한 오현규는 설 연휴 동안 영국 런던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입단 준비를 마쳤습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오현규는 등번호 19번을 받았습니다.

<오현규 / 셀틱 공격수> "굉장히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고, 우승컵도 들어보고 싶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서 꼭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셀틱이 수원에 부담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첫 제시 금액보다 3배 이상 많은 4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2001년생 오현규는 신장 183cm에 탄탄한 체구를 갖춘 공격수로, 2019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K리그 89경기에서 21골과 6개의 도움을 올렸습니다.

상무에서 병역도 마친 오현규는 조규성에 견줄 축구대표팀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꼽힙니다.

기성용, 차두리에 이어 셀틱의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 오현규에게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넘어야 할 산은 리그 득점 1위,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입니다.

셀틱이 후루하시를 앞세워 여유 있게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오현규는 제한된 기회 속에 순도 높은 활약으로 실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오현규 / 셀틱 공격수>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저도 항상 (수원 삼성을) 응원하면서 경기를 잘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dlbell@yna.co.kr)

#오현규 #셀틱 #수원 #스코틀랜드 #유럽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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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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