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어 유럽파 CB’ 박지수, 포르투갈 리그 이적 ...“벤투 감독의 추천”

김영훈 기자 2023. 1. 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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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 Getty Images 코리아



김민재(27·나폴리)에 이어 또 다른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가 유럽으로 향한다. 최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박지수(29)가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비게 됐다.

포르투갈 축구 소식에 정통한 페드로 세풀베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지수가 포르티모넨세와 1년 6개월 계약을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박지수는 인천대건고등학교를 졸업,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로 향했으나 한경기도 뛰지 못한 채 방출됐다. K3리그 FC의정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다 2015년 경남FC로 이적하며 재기를 노렸다.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2019년 광저우 헝다에서 만개했다.

이후 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수원FC에 입단. 같은해 6월 김천 상무에서 군복무를 시작해 지난달 전역했다.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 김영권(33·울산 현대)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지만 준수한 발밑 능력과 적극적인 대인 수비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으며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도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월드컵을 앞둔 지난해 6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다하며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전역 후 박지수에 대한 거취가 주목됐다. 원소속팀인 광저우가 재정 위기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대표팀 경력이 있는 수비수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목적지는 유럽으로 정해졌다.

이 과정에서 前 국가대표 감독 벤투의 추천이 있었다. 세풀베다 기자는 “벤투 감독의 박지수를 향한 추천이 파울루 세르지우(포르티모네스) 감독이 그를 영입하는 기초가 됐다”라고 밝혔다.

포르티모넨스는 2016-2017시즌 승격 이후 꾸준히 1부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중하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현재 12위에 위치해 있다. 박지수는 필리페 헤우바스(24), 페드랑(26), 바그네르 레오나르도(24)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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