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골프 실력 '찐'인가...세계 3위 톱 골퍼의 극찬 "불공평하다"

김용 2023. 1. 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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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하지 않은 일이다."

은퇴를 선언한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의 골프 실력을 본 현역 PGA 프로 골퍼의 말이다.

예상된 행보였는데, 베일은 은퇴를 선언하자마자 곧바로 골프로 뛰어들 것을 선언했다.

람은 "나는 베일에게 '축구와 골프를 동시에 잘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공평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의 골프 재능을 봤는데, 이는 공평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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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베일 SNS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공평하지 않은 일이다."

은퇴를 선언한 축구 스타 가레스 베일의 골프 실력을 본 현역 PGA 프로 골퍼의 말이다. 그냥 프로가 아니다. 한 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현 세계랭킹 3위의 톱랭커가 베일을 극찬했다. 그 주인공은 스페인의 존 람이다.

베일은 최근 프로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낸 유럽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늘 골프에 대한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축구 이상으로 골프를 좋아해 시즌 중에도 늘 구설에 올랐다. 레알 시절 골프 때문에 부상을 당해 시끄럽기도 했었다. 오죽했으면 자신이 살 저택을 짓는데, 골프 홀을 3개나 만들기도 했다.

예상된 행보였는데, 베일은 은퇴를 선언하자마자 곧바로 골프로 뛰어들 것을 선언했다. 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참가하기로 한 것이다. 이 대회는 프로 선수 뿐 아니라 저명한 인사들이 참가하는 인기 대회다.

베일은 이 대회를 앞두고 람을 만났다. 람은 토리파인스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앞두고 베일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다. 베일과 함께 코스를 돈 람은 강한 인상을 받은 듯 하다.

람은 "나는 베일에게 '축구와 골프를 동시에 잘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공평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의 골프 재능을 봤는데, 이는 공평하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람은 이어 "그가 프로 축구 선수로 뛸 때도 충분히 잘했다. 이제 더 많이 연습을 할 수 있을텐데,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며 미래가 밝다고 설명했다.

람은 지난주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서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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