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이후 3연승’ 김완수 감독 “내용에선 진 경기”

용인/김민수 2023. 1. 25.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코어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에선 진 게임이다" 김완수 감독은 승리에도 깊은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김완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5로 승리했다.

김완수 감독은 "스코어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진 게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완수 감독의 말처럼 KB스타즈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허예은, 강이슬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9-0 스코어 런을 가져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용인/김민수 인터넷기자] “스코어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에선 진 게임이다” 김완수 감독은 승리에도 깊은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김완수 감독의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5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 나갔다.

김완수 감독은 “스코어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진 게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대 (배)혜윤이가 결장해서 그런지 선수들이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다시 다잡고 가야 할 것 같다. 주도권을 가져왔을 때 길게 끌고 가야 하는데 턴오버나 파울로 자꾸 분위기를 넘겨준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완수 감독의 말처럼 KB스타즈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허예은, 강이슬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9-0 스코어 런을 가져갔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김민정이 존재감을 뽐내며 16-3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턴오버를 남발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4쿼터 동점을 허용했고, 신이슬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김완수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보다 정신적인 안일함이 컸던 것 같다. 4일 휴식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고, 경기 준비도 잘 해왔다. 초반에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 그때 선수들이 좀 느슨해진 것 같다. 그 부분을 잘 넘겼으면 경기를 쉽게 끌고 갔을 텐데 아쉽다”고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지적했다.

이어 “1-3-1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윙 수비수들이 더 압박을 해줘야 했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 사이드 코너가 약점이라 원활하게 3점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강하게 압박하라고 주문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전술적 아쉬움도 이야기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 스타즈는 승리를 따냈다. 강이슬이 27점을 몰아치며 앞장섰고, 박지수도 1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지수는 전반까지 야투를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하며 3점에 그쳤다. 

 

하지만 박지수는 박지수였다. 박지수를 막기 위해 김단비와 이해란은 전반에만 각각 3개, 4개의 파울을 범하며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결국 이해란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파울 아웃당했다. 적장 임근배 감독은 “(박)지수는 파울 없이 정상적인 수비로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의 몸 상태는 크게 문제없다. 경기 체력도 끌어 올려야 하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앞으로도 계속 30분 내외로 뛰게 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