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진땀승' 김완수 감독 "점수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졌다" [S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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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4강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KB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9-75의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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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79-75의 승리를 거뒀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주전이 대거 빠진 삼성생명이지만, 백업 멤버들이 날았다. 마지막까지 대등하게 붙었다. 그래도 KB가 더 강했다. 우위를 계속 보였고, 특히 4쿼터 집중력 싸움에서 우위에 섰다. 시즌 3연승이다. 4위 신한은행과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봄 농구를 위해 달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점수는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졌다. (배)혜윤이가 없어서 안일하게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다잡아야 한다. 아쉬운 건 선수들이 팀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코트 안에서 좋은 분위기를 길게 가져가지 못하고, 에러나 파울로 분위기를 넘겨준는 점이다. 어려운 경기를 한 이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정신적인 문제라고 본다. 4일 간격으로 경기했기에 휴식은 어느 정도 취했다. 준비도 잘했다. 초반 2분 동안 잘 진행했다. 선수들이 느슨해진 것 같다.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부분에서 힘든 경기를 하게 됐다”고 짚었다.
박지수의 상태를 묻자 “(박)지수의 몸 상태는 크게 문제 없다. 게임 체력을 맞춰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게임 간격이 짧았던 것도 아니다. 출전 시간 또한 30분 전후로는 괜찮다”고 말했다.
강이슬에 대해서는 “본인이 판단 하에 3점슛을 아꼈다. 코칭스태프는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한다. 본인 생각은 다를 수 있다. 나는 (강)이슬이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오픈 찬스에서는 던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슬이는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해야 할 때와 안 해야 할 때를 알고 해야 한다. 조금만 더 맞추면 위력적이고 편한 농구를 할 수 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내가 부족하다. 선수들을 긴장시키고,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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