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거물 에이전트’ 보라스 선임…MLB 진출 착착
[앵커]
올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가 미국 진출의 도우미로 '거물 에이전트' 보라스를 선임했습니다.
과거 박찬호와 추신수, 류현진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보라스와 손을 잡으면서 이정후의 빅리그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정후와 이종범이 낯익은 얼굴의 미국인 남성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이 남자는 바로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스포츠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
우리에겐 박찬호와 추신수, 류현진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거물 에이전트'로 유명합니다.
세 선수의 계약 합계는 무려 3억 1천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 8백억 원입니다.
올 시즌 후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빅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을 담당할 에이전트로 보라스를 선택했습니다.
[스캇 보라스/메이저리그 에이전트 : "우리는 3명의 한국인 빅리거와 동행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이었죠. 우리는 선수들의 경력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보라스는 3년 전부터 이정후와 계약을 맺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협상 능력이 탁월한 보라스는 10년 전 류현진의 빅리그 진출 당시 협상 마감 30초를 남기고 440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빅리그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된 이정후는 푸이그와 함께 NBA 경기를 관람하는 여유를 보였습니다.
[푸이그/전 키움 : "못생겼다. 못생겼다. 잘생겼다."]
보라스와 손을 잡은 이정후가 올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서 초대형 계약에 성공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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