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현규,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
[앵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공격수로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였던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했습니다.
계약기간 5년에 이적료는 300만 유로, 약 40억 원에 이를 정도로 골잡이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극적인 헤더골을 터뜨리며 수원 삼성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던 오현규.
저돌적인 돌파력과 골결정력을 갖춘 오현규는 이후 벤투 감독의 눈에 띄여 카타르 월드컵까지 따라갔습니다.
국가대표급으로 성장한 오현규를 유심히 지켜본 셀틱은 K리그 잔류를 선택한 조규성 대신 오현규를 영입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에 이적료 300만 유로, 우리돈 약 40억 원에 이르고, 연봉도 7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셀틱은 곧바로 등번호 19번을 단 오현규의 영상을 공개하고, 한글로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만 21살의 나이에 이미 군 문제를 해결한 오현규의 성장 가능성에 셀틱이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오현규/스코틀랜드 셀틱 FC : "되게 영화에서 보던 그런 도시에 오게 돼서 정말 설레고 기쁘고 앞으로의 나날들이 정말 저에게는 꿈과 같은 일이니까 행복한 일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셀틱은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했던 스코틀랜드 명문 팀으로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겨울 이적 시장에 긴급 수혈된 오현규는 야심찬 목표도 밝혔습니다.
[오현규/셀틱 FC 공격수 : "여기서 굉장히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고, 함께 우승컵도 들어보고 싶고,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서 꼭 높이 올라가고 싶습니다."]
K리그 입단 4년만에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손기성 기자 (so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강 한파’ 지나자 ‘대설’…출근길 수도권 최대 10cm
- [단독] ‘빌라왕’ 배후들의 검은 거래…지역 넘나들며 사기 공모
- 가스요금 더 오른다는데…언제 얼마나 인상될까?
- [단독] “최대한 더 뽑을게요” 리베이트 정해놓고 ‘up 감정’ 맞췄다
- “도와달라” 쪽지 보고…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잡은 공군 상병
- 최강 한파인데 추워도 참아요…커지는 난방비 부담
- 軍, 유선전화로 ‘北 무인기’ 전파?…“70년대로 돌아가”
- 美, 또 ‘총기 난사’…새해 들어 69명 희생됐지만 현실은?
- 부산 앞바다도 얼었다…울산 56년만 기록적 한파
- ‘이란 발언’ 후폭풍에 국방부까지 나섰다…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