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재벌집’ 섬망→자동차 추돌신 비하인드 “송중기와 바보같이‥”(유퀴즈)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성민이 섬망 증세, 자동차 추돌신 연기의 비화를 공개했다.

1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8회에서는 '라이벌전' 특집을 맞아 배우 이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성민은 지난해 12월 25일 최종회 시청률 26.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인기리에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 역할을 맡아, 진도준 역의 송중기와 애틋한 조손 케미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성민은 돈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재벌가 총수부터 섬망 증세로 정신이 흐릿해진 노쇠한 인간의 모습까지 소름끼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매회 극찬을 받았다.

이날 이성민은 섬망 증세 연기에 대해 "(찍으며)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병원 신은 제 분량을 거의 다 찍고 다른 촬영이 있어서 몇 개월 다른 작품을 촬영한 후 다시 합류해 후반 찍었다. 만 11개월 촬영했는데 오랫동안 그 역할을 하고 있다보니 후반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근데 좀 이런 게 멋있다. 연기에 대해 여쭤봤을 때 '아 뭐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답하신다). 이런 경지에 오르신 모습이. 그때 다른 작품 찍고 있다가 몇 개월만에 다시 합류하신 것 아니냐"고 감탄했다. 이성민은 "경지는 아니고"라며 겸손을 보이다가도 "바로 그분이 와서 업히시더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케 했다.

이어 이성민은 자동차 추돌사고 신에 대해서도 말했다. "실제 촬영 때는 굉장히 안전하게 촬영을 하고 많은 CG가 들어가서 실제 촬영 때는 재밌게 촬영했다"고. 그는 화제가 된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두고 굉장히 뻘쭘했을 것 같다는 유재석의 말에 "정말 바보같이 둘이서 (나왔다)"며 "유리 파편이 튀어야 하니 중기할 때 제가 계속 뿌려주고, 내가 할 때 중기가 뿌려주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