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개인 최다 득점에도, 고희진 감독 "만족해서는 안 된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3. 1. 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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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게 만족은 없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22-25 25-19)로 승리했다.

승점 3을 확보한 KGC인삼공사(승점 35·10승13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한국도로공사(12승11패)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에서 뒤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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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고희진 감독이 25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23 KOVO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움직임을 지시하고 있다. 2023.1.25.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감독에게 만족은 없다.”

KGC인삼공사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5-23 22-25 25-19)로 승리했다. 승점 3을 확보한 KGC인삼공사(승점 35·10승13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한국도로공사(12승11패)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승수에서 뒤져 4위에 올랐다.

3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친 KGC인삼공사는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 범실이 많았지만 결과가 좋게 나왔다. 좋은 경기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정호영은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1득점을 기록했다. 그 중 공격 득점이 18점에 달했다. 공격 성공률도 62.07%에 달해 순도도 높았다. 고 감독은 “감독에게 만족은 없다. 정호영 앞에 변지수가 서서 블로킹 높이가 조금 낮았다. 만족해서는 안 된다”라며 “정호영은 좋은 신체조건 갖고 있다. 또 상당히 똑똑하다. 내가 이야기하는 것을 잘 이해한다. 좋아질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꾸준히 경기를 뛰게 해야겠다는 생각했다. 처음에는 두렵기도 했다. 상대와 싸우기 위해선 정호영이 필요했다. 잘해주고 있어서 코칭스태프도 개인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미들블로커 출신 고 감독이 보기에도 확실히 좋아졌다. 물론 보완할 부분도 있다. 3세트 비디오 판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고 감독은 정호영과 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고 감독은 “(정)호영이한테 뭐라고 했다. 잘할 때는 잘하고, 안 될때는 확 못하면 안된다고 했다. 안될 때는 평균 밑으로 가면 안 된다. 적정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호영이에게도 중요한 길목이 될 거라는 이야기했다. 4세트 다시 살아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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