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돋보기] ‘소멸 위기’ 의성, 신공항으로 새 시대 여나?
[KBS 대구] [앵커]
경북에서도 대표적 소멸 위기 지역인 의성은 인구 5만 명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활기를 찾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곽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공항 입지로 편입될 의성군 비안면 쌍계리입니다.
신공항이 완공되면 이 마을이 어떻게 변모할지 주민들이 거는 기대는 큽니다.
[박재완/통합신공항 지원대책위원장 : "기름도 넣고 밥도 먹고 (사람들이) 움직이면 뭐가 떨어져도 떨어질 것 아닙니까. 다 그것 때문에 사람들 오도록 하는 것이죠."]
현재 계획대로 신공항이 개항하면 군부대 장병 3천 명이 상주부대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를 따라 영내 주거시설에는 1,350가구의 군인 가족이 입주하고 주거 배후단지까지 합치면 모두 6천 700가구, 만 7천 명의 군 가족들이 의성으로 옮길 전망입니다.
민관군을 합쳐 순 유입인구만 2만 명인 셈입니다.
[김주수/의성군수 : "물류 산업이나 MRO, 즉 항공정비사업 등이 들어올 경우에 특히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게 되면 의성군에도 새로운 여러 가지 경제도 활력화될 것이라고 봅니다."]
국제공항에 걸맞은 광역교통망도 확보 중입니다.
서대구에서 신공항을 거쳐 의성역으로 통하는 철도가 연결되고 영천역에서 군위,의성을 지나 안동으로 통하는 광역철도도 개항 시기에 맞춰 복선화됩니다.
중앙고속도로도 의성을 지나는 구간들이 신설되고, 경북도청에서 신공항까지, 신공항에서 동군위 분기점까지도 새 도로가 뚫립니다.
다만 전제는 신공항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 또 민간공항과 산업단지가 들어설 군위군에 대비되는 상대적인 박탈감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곽근아 기자 (charter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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