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갑니다"...제주 발 묶인 4만 중 3만여 명만 집으로

고재형 2023. 1. 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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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기상 악화로 제주 항공편이 모두 결항해 관광객 등 4만여 명이 발이 묶였는데요.

오늘 임시편을 포함한 항공기 500여 편이 투입돼 3만여 명을 수송합니다.

일부 승객들은 내일(26일)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들이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항공편 전편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이용객들을 수송하기 위해서입니다.

결항 항공편 승객을 수송하기 위해 임시편을 포함한 항공기 500여 편이 종일 제주 공항과 다른 지역을 오갔습니다.

제주공항 출발 대기실은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항공권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항공사 창구마다 긴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다행히 항공권을 구한 사람은 집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입니다.

[김승택(귀성객)/충북 청주 : 직장 다니는 와이프가 있어서 마음이 급했는데 다행히 가게 되어서 그런데 바로 청주로 가는 게 아니고 서울 갔다가 다시 내려가야 되거든요. 아직도 일정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임시편 40대 투입 등 5백여 편이 운항하지만, 결항 승객 4만 명 중 3만여 명만 표를 구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줄을 서도 표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이찬민(귀성객)/경남 창원 : 2시간 정도 더 기다리면 대기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고 그렇더라도 오늘 간다는 보장이 없고 내일 정도에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항공편이 없어 김포공항 등 다른 공항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의 야간 항공기 이착륙 시간은 새벽 1시까지 두 시간 연장됐습니다.

체류객 4만여 명 중 3만여 명이 빠져나가면 제주 공항 정체는 목요일쯤 해소될 전망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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