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전 남친 강종현, 결국 압송되나…구속영장 청구

이선명 기자 2023. 1. 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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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종현씨 구속영장 청구
박민영(사진)의 전 연인이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소속사 제공



배우 박민영의 전 연인이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가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치희만 부장검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강종현씨와 빗썸 관계자 임원 2명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강종현씨와 그의 동생 강지연 비덴트·버킷스튜디오 대표가 회삿돈을 잦은 사채 발행으로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빗썸 매각에 대한 허위정보를 퍼뜨려 주가를 조작한 정황한 포착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수사를 이어왔다.

검찰은 최근 강종현씨를 두 차례 소환조사했고 강지연 대표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이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강지연 대표는 2020년 230억원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를 매입했다.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에, 인바이오젠은 코스피에 각각 상장돼 있다.

인바이오젠에는 당시 강종현과 연인이었던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씨가 사외이사 자리에 등기돼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모씨는 이와 같은 사실이 기사화되자 지난해 9월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이 강종현과 결별했다며 “박민영이 강종현씨로부터 많은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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