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올겨울 최강 한파…피해 잇따라

송근섭 2023. 1. 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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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오늘 아침, 충북 지역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내일 눈 소식에 이어 또 한 번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8도를 기록한 청주.

거리로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옷과 장갑, 모자, 목도리까지 동원해 간신히 추위를 견뎌냅니다.

[이융희/대학생 : "아침에 일어났더니 나가기 싫을 정도로 추워서 솔직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너무 추워서 롱패딩을 꺼내서 나왔습니다."]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괴산이 영하 20.9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20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영동 추풍령은 영하 17.8도로 1937년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설 연휴 이후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찾아오면서 크고 작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진천과 단양에서 2명의 한랭 질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습니다.

또 오늘 오후 5시까지 계량기 43건, 수도관 2건 등 동파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후 들어 청주의 한파주의보가 해제되고, 다른 지역의 한파 경보도 주의보로 바뀌는 등 추위는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다만 내일 아침부터 모레 새벽까지 많게는 5cm 이상의 눈이 내리겠고, 주말을 앞두고 추위도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복희/청주기상지청 방재소통팀장 : "모레 27일 오후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져 28일 토요일에는 영하 15도 내외로 평년보다 낮아져 추워지겠습니다. 29일 일요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내일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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