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남편과 성격 정반대, 사랑한다는 말 한 번도 못 들어 봐”(옥문아)

이하나 2023. 1.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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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남편에 대해 서인영은 "성격은 아예 정반대다. 기복이 없고 표현력이 별로 없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쑥스럽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왜 말로 해야 하냐고 하더라"고 성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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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서인영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2월 결혼식을 앞둔 서인영이 출연했다.

남편에 대해 서인영은 “성격은 아예 정반대다. 기복이 없고 표현력이 별로 없다.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쑥스럽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왜 말로 해야 하냐고 하더라”고 성격을 설명했다.

서인영은 대시를 자신이 먼저 했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뭐에 홀렸나 보다.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웃음도 없고 밥 먹으러 나가지도 않고 집 안에만 있었는데 기분 전환하러 펌을 하러 갔다. 편하게 슬리퍼에 카디건을 입고 나갔다. 지인이 연락해서 밥 먹고 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봤는데 그날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 오빠는 좀 귀엽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전화번호는 땄고, 밤에 계속 불러내더라. 내가 ‘나 좋아하냐?’라고 했는데 자기는 그런 거 아니라고 했다. 근데 계속 불러냈다”라며 “맨날 슬리퍼 신고 편하게 나가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다. 완전 맨얼굴로 만났다. 이렇게 편하게 만난 남자가 처음인데 어느 순간 ‘내가 언제 이렇게 웃게 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맨날 엄마 보고 싶다고 울었는데, 우울한 생각이 덜 들더라. 이렇게 즐거우면 ‘같이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남편한테 ‘우리 사귀어 보면 어떨까’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서인영은 “그 말을 듣더니 ‘화장실 가서 잠깐 비우고 올게’라고 했다. 난 고백을 했는데 당한 느낌이 들더라. 난 계속 확실한 답을 물었다. 그랬더니 ‘나쁘지 않아’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서인영은 방송이 잡힌 후 남편이 의식을 했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같이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어색하게 ‘예쁘다’라고 하더라. 가끔 로봇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랑에 이기고 지는 건 없지만 계속 지는 느낌이다. 누구한테 안 지는 성격인데 자꾸 오빠한테 맞추게 되고, 내가 미안하다고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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