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2위 흥국생명 잡고 4위로…정호영 21점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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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선두 등극을 노리는 흥국생명을 꺾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눌렀습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7점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각각 5점을 올리는 등 전 선수가 골고루 공격에 가담해 흥국생명 수비 라인을 허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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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선두 등극을 노리는 흥국생명을 꺾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눌렀습니다.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11승 13패, 승점 35로 GS칼텍스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3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승에서 밀려 3위로 뛰어오르진 못했습니다.
이날 승리 시 1위 현대건설과 승점 동점을 이룰 수 있었던 2위 흥국생명은 덜미를 잡히며 2연승을 마감했습니다.
조직력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7점 미들 블로커 정호영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각각 5점을 올리는 등 전 선수가 골고루 공격에 가담해 흥국생명 수비 라인을 허물었습니다.
반면 흥국생명의 공격은 옐레나에게 몰렸고, 옐레나는 공격 성공률 35.71%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세트를 25대 19로 가져간 KGC인삼공사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22대 22에서 정호영이 상대 허를 찌르는 중앙 속공으로 득점했고, 상대 팀 옐레나의 대각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한 발 더 달아났습니다.
이후 한 점을 내줘 24대 23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채선아의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는 초반부터 리드를 내줘 20대 11로 크게 밀리자 엘리자벳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4세트를 도모했습니다.
그리고 4세트에는 12대 12로 맞선 상황에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멀찌감치 달아났습니다.
상대 팀 주포 옐레나와 김연경이 나란히 후위로 빠진 틈을 타 높이를 활용해 상대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또, 14대 12에선 정호영과 이소영이 돌아가며 블로킹 3연속 득점했습니다.
흥국생명 옐레나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는 듯 네트를 손으로 잡아당기며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정호영은 이날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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