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에 계량기 동파 급증

조윤정 2023. 1. 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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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동안 이어진 한파로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역대급 추위로 인해 수도관이나 보일러가 동파되면서, 많은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역대급 한파에 보일러 배관이 동파된 겁니다.

광주시에 오늘(25일) 하루 접수된 계량기 동파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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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설 연휴 동안 이어진 한파로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역대급 추위로 인해 수도관이나 보일러가 동파되면서, 많은 지역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주택 외부에 설치된 보일러에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역대급 한파에 보일러 배관이 동파된 겁니다.

수도 배관 역시 꽁꽁 얼어붙어 주방과 화장실엔 수돗물 공급이 모두 끊겼습니다.

▶ 싱크 : 집주인(음성변조)
- "보일러가 터져서 불도 못 때고 이러고 있네요. 계속 춥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추위에 수도 계량기 유리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광주시에 오늘(25일) 하루 접수된 계량기 동파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18건.

지난달 1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날까지 40건의 신고가 접수됐던 것과 비교하면 급등한 수치입니다.

▶ 인터뷰 : 정재민 /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주무관
- ""(계량기가 얼면) 미지근한 물을 서서히 녹인 후에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하고요. 토치나 헤어드라이기 등 화기를 이용할 경우는 화재 발생과 계량기 파손 위험이 있고, 50도 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계량기가 고장 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한파 속 오늘 목포시 옥암동의 한 오피스텔 5층에서도 불이 나 입주민 1명이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입주민 6명은 화재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소방관에 의해 구조돼 인명피해를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어젯밤(24일) 무안군 청계면의 한 주택에서도 온열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창고 1동과 차량 1대가 모두 탔습니다.

이날 또 나주에서는 국도를 달리던 5톤 화물차와 9톤 화물차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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