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17점 고군분투’ 일데폰소 “KT가 좋은 선택 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이천/조영두 2023. 1. 25. 2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데폰소가 팀 패배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수원 KT 데이브 일데폰소는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23일 원주 DB와의 경기 후 "일데폰소가 너무 이타적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라고 주문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천/조영두 기자] 일데폰소가 팀 패배 속에서도 고군분투했다. 

수원 KT 데이브 일데폰소는 25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T는 일데폰소와 김민욱(2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4쿼터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78-9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일데폰소는 “체육관이 좀 추웠다. D리그도 정규리그와 비슷하게 경기 페이스가 빠르더라. 현대모비스의 1군 멤버들이 많이 뛰어서 그런지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일데폰소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다. 오픈 찬스에서의 3점슛 또한 준수하다.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로 알려져 있었으나 그는 KBL 무대에서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23일 원주 DB와의 경기 후 “일데폰소가 너무 이타적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라고 주문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데폰소는 “(서동철) 감독님께서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하신 걸 봤다. 사실 아테네오대학 시절에도 나는 팀 플레이에 집중하는 이타적인 선수였다. 한국에 와서도 팀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감독님은 적극적인 플레이를 원하시니까 공을 더 달라고 하고 좀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서동철 감독의 인터뷰 때문인지 일데폰소는 이날 공격에 집중했다.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찬스가 나면 주저없이 슛을 던졌다. 그 결과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쳤다. 이후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었다.

“오늘(25일) 경기를 통해 필리핀에서 하듯이 좀 더 공격적인 농구를 해볼 수 있다. 아직 우리 팀 스타일,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적응하는 단계다. 오늘을 계기로 확실히 내가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일데폰소의 말이다.

현재 KT는 14승 19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일데폰소가 이날처럼 앞선에서 힘을 내준다면 중위권 싸움에 다시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데폰소는 “KT가 좋은 선택을 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보고 내가 인기스타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농구선수로서 보여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한국에 왔다. 앞으로 농구선수로서 나의 모든 걸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