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없던 공격수 오현규, 유럽행 골인

2023. 1.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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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땐 예비 멤버였던, 공격수 오현규, 아쉽게도 월드컵에선 한 경기도 뛰지 못했죠. 

하지만,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 받아 유럽행에 성공했습니다.

정윤철 기잡니다. 

[기자]
오현규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때 손흥민의 부상 이탈에 대비해 예비 멤버로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등번호 없는 유니폼을 입고도 묵묵히 훈련에 참가해 동료들을 도왔습니다. 

'볼 보이'를 자처하며 궂은일을 도맡은 오현규는 16강 진출의 숨은 주역이었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
"(오현규는) 저한테 있어서는 월드컵에 같이 한 선수 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더 성장해 4년 뒤 월드컵에선 당당히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오현규.

이제 '축구 본고장' 유럽에서 기량을 키울 수 있게 됐습니다.

K리그1 수원을 떠나 스코틀랜드 리그 강호 셀틱으로 이적하게 된 겁니다.

이적료는 40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현규 / 셀틱]
제가 어린 시절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클럽에 오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오현규는 13골을 넣으며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면서 셀틱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셀틱은 한때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을 노렸지만 영입에 실패했고, 다시 방향을 틀어 오랫동안 관찰한 오현규를 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었던 구단으로 리그 우승을 52번이나 차지한 명문 구단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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