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리얼에셋운용, 유전펀드 만기 연장 위해 주총…500억원 손실

홍유담 2023. 1. 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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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해외 유전에 투자하는 펀드의 만기를 2년 연장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오는 3월 10년 만기가 되는 '한국투자패러랠유전해외자원개발특별자산투자회사1호'의 만기 시점을 2025년 3월로 미루기 위해 오는 26일 펀드 임시 주총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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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전경, 여의도 증권가 모습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 2021.9.27 [촬영 류효림]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해외 유전에 투자하는 펀드의 만기를 2년 연장하기 위해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오는 3월 10년 만기가 되는 '한국투자패러랠유전해외자원개발특별자산투자회사1호'의 만기 시점을 2025년 3월로 미루기 위해 오는 26일 펀드 임시 주총을 열기로 했다.

만기 시점을 바꾸기 위해서는 주총을 통한 정관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해당 펀드는 미국 텍사스 유전에 투자하는 것으로, 당시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수익률이 최대 11.8%에 달할 것으로 제시됐다.

설정 당시인 2013년 3월 이 펀드의 규모는 4천억원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2천7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10년간 투자자에게 돌아간 배당금 약 800억원을 고려하면 500억원가량 손실을 본 것이다.

운용사 측 관계자는 "해당 유전의 원유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등의 영향으로 펀드에 손실이 발생했다"며 "만기가 오는 3월이므로 현재 손실 규모가 완전히 확정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배당금 포함 투자금의 85%를 돌려받을 수 있다"며 "손실 규모를 확정하는 실사 과정과 투자금을 돌려주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만기를 연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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