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 여야, “네 탓” 책임 공방

김유빈 2023. 1. 25. 19:3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난방비 진짜 문제입니다.

지난달 고지서도 폭탄급이었지만 이번 달 고지서는 더 많이 나온다는데요. 

여야는 오늘도 네 탓 공방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고 틀린지, 김유빈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에서 전기요금, 또 가스 요금을 대폭 올리는 바람에
취약계층의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LNG 도입 단가가 2~3배 이상 급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정권에서 가스비를 13% 정도밖에 인상하지 않아서 누적적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cg1> 지난해 요금 누가 올렸나?

지난해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네 차례에 걸쳐 38.5% 올랐습니다.

문재인 정부서 2차례, 윤석열 정부서 2차례 올랐는데 인상 폭은 지난해 10월이 가장 컸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수입 가격이 1년 새 40.5% 뛰다 보니 가격도 연동돼 인상된 겁니다.

<cg2> 문 정부, 요금 인상 눌렀나?

문재인 정부는 5년 동안 총 6차례,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7월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고 대선이 끝나는 1년 9개월 동안은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홍남기 / 전 경제부총리(지난 2021년 10월)]
"물가관리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저희는 하반기에 동결할 생각입니다."

LNG 가격이 오르는데 요금 인상을 억누르면서 지난해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손실(미수금)은 전년보다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cg3> 난방비 인상은 탈원전 탓?

[한국A발전 관계자]
"가스나 석탄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올라가서 그런(인상된) 부분이 거의 대부분이고요."

업계는 전기요금 인상의 주요 원인은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탈원전 영향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cg3> </cg2> </cg1>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