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오창석, 수장당했다...한지완 빈털터리 신세[종합]

김한나 기자 2023. 1. 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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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수장당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장서희에 의해 수장당한 오창석과 빈털터리로 바닥으로 내몰린 한지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선정(김선혜)은 유인하(이현석)가 지내던 방에서 총을 찾아냈다. 이경원(신수호)에게 민선정이 사냥총을 들고 갔다는 말을 들은 유인하는 서둘러 정혜수(김규선)와 함께 움직였다.

이경원의 휴대전화로 고성재(김시헌)을 불러낸 민선정은 “누가 시켰든 고성재, 네가 우리 민성 씨를 죽였어! 너도 죽어야지!”라며 총을 겨눴고 유인하와 정혜수가 막아섰다.

잡혀 온 고성재는 모든 범행을 인정했고 민선정에게 아버지 복수를 해야 했다고 외쳤다. 유인하는 “넌 네 아버지 복수랬지? 나도 내 아버지 복수하면 되겠네. 죽어 이 새끼야!”라며 고성재를 내리쳤다.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나타난 설유경(장서희)은 유지호(오창석)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모두를 말렸다.

고성재에게 납치당한 강지호는 감히 대한민국 차장 검찰을 납치, 감금, 폭행하냐고 분노했다. 고성재는 자신의 주인은 그걸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설유경은 강지호에게 “잘못했으면 대가를 치러야지? 잘 가. 강지호. 성재야, 처리해”라고 명령했다.

장모님이라 말하는 강지호에 그는 “장모? 내가 왜 네 장모야? 세영이는 내 딸이 아닌데. 네가 그동안 너무 많이 까불었거든. 왜냐고? 더는 널 봐줄 수가 없어”라고 말했다.

과거 강지호가 조작한 음성녹음을 들려주는 마현덕(반효정)에게 설유경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가 봐요? 두 손자 중 인하는 회장님을 버렸고 지호는 아버지를 죽인 아들, 패륜 검사라는 주홍글씨를 이마에 새기게 생겼으니까요. 믿고 싶은 걸 믿으세요. 아무리 진실을 얘기해 줘도 내 손으로 눈 감고 귀 막으면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자신이 그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할 것 같냐는 마현덕에 설유경은 “흐뭇하시겠어요. 반쪽짜리긴 해도 진짜 효자를 손자로 들이셨으니까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설유경은 강지호에게 “가짜 손자라고 밝혀지느니 이대로 죽는 게 낫지 않아?”라며 죽어도 같이 죽겠다는 그의 말에 “재미있겠네? 그러려면 살아서 돌아와야 할 텐데 가능할까? 잘 가라 강지호”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

울부짖는 강지호에게 다가간 고성재는 그에게 흉기로 찔렸을 때를 떠올리며 똑같이 갚아줬다. 흉기에 찔린 강지호는 ‘이대로 끝낼 수 없어. 이건 생시가 아니야. 꿈이라고. 난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아’라며 고개를 떨궜다.

의식을 차린 강지호는 피를 흘린 채 상자에 갇혀 방치됐다.

MBC 방송 캡처



처리했다고 보고하는 고성재에게 설유경은 “유지호는 내가 만든 괴물이야. 그냥 뒀다가는 나뿐만이 아니라 혜수까지 해치려 들 거야. 유지호로 살기 위해서. 가짜 손자라는 게 밝혀졌다 해도 포기하지 않았을 거야. 세영(한지완)이 버리고 혜수 차지해 천하가까지 자기 손에 넣으려 했을 거야”라고 말했다.

강지호가 무사히 빠져나올 것을 걱정하는 고성재에게 그는 “죽고 사는 건 하늘의 뜻이라잖아. 살아 돌아온다면 다신 나와 혜수 앞에 안 나타나길 바라야지”라며 마현덕이 그를 찾고 있을 거라는 말에 “시신을 찾게 될지 살아있는 유지호를 찾게 될지 나도 궁금해”라고 답했다.

마현덕이 정혜수와 주세영을 바꿔치기한 것처럼 똑같이 갚아주고 싶었다는 설유경은 “평화로워서는 안 되지. 가능하면 더 비참하고 처절하게 가짜 손자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게 해야지. 그게 내가 마현덕한테 할 수 있는 복수였어. 내가 만든 괴물이 마현덕 뿐만이 아니라 혜수와 천하가를 집어삼키려고 해. 가만둬서는 안 되지. 가장 좋은 타이밍에 알려줘야지. 당신이 가장 애달파하는 손자가 가짜라는 걸”이라고 계획을 짰다.

이른 새벽 두 남자는 강지호가 든 상자를 부둣가로 실었다. 상자 속에서 강지호는 돈을 줄 테니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남자들은 상자를 들어 그대로 그를 물에 던져버렸다.

정혜수를 죽이려 하면서까지 높은 곳을 꿈꿨던 강지호는 ‘강지호가 유지호로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어. 한 걸음만 더 올라서면 하늘 끝인데 여기서 끝낼 수는 없는 건데’라며 물에 잠겨갔다.

고성재는 검찰청을 찾아 “유지호 검사의 지시로 제가 유민성 대표의 호흡기를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유지호 검사를 납치, 감금, 폭행하고 수장시켰습니다”라고 자수했다.

고성재의 자수 소식에 정혜수는 “고 실장이라면 안전장치를 취해놨을 거예요"라고 예상했다.

안희영(주새벽)은 과거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언론사에 보내 달라는 고성재의 USB를 손에 들고 “고 실장님과의 약속만은 지키겠습니다”라고 중얼거렸다.

출근한 주세영은 자신의 책상을 빼고 있는 직원들을 보고 분노했고 정혜수는 “한 달 전에 권고사직 예고했습니다. 오늘부로 당신은 천하 그룹, 천하 패션 직원이 아니에요”라고 밝혔다.

설유경을 찾아간 주세영은 “어떻게 나한테 이래? 20년 세월마저 가짜라는 거야?”라고 따졌다. 설유경은 주세영을 향한 사랑이 어긋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고 “주세영, 네가 알던 엄마는 잊어. 너한테 처음부터 엄마는 없었어. 기대지 말고 홀로서기 해. 앞으로 뭐가 옳은지 그른지, 남의 것을 무조건 빼앗고 짓밟아야 성공한다는 생각을 버려”라고 경고했다.

집에 돌아온 주세영은 짐을 싸놓고 나가라는 강공숙(유담연)에 나가야 할 사람은 당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사이 강지호는 집을 강공숙 명의로 바꿔뒀고 주세영은 집에서도 쫓겨났다.

이어 그는 서울, 경기부근 호텔 블랙 리스트에 올랐고 가방까지 소매치기당해 길거리에 나앉았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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