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국힘 당권경쟁 양강구도 유력…김기현 "살신성인 모습" 안철수 "정말 안타깝다"
【 앵커멘트 】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였던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대표 경쟁은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강구도로 좁혀지는 모양새입니다. 김기현 의원은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고, 많은 후보들이 출마해 당원들에게 선택지를 주자고 했던 안철수 의원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이번 전당대회는 김기현·안철수 의원의 양강 구도가 유력해졌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자기를 희생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치켜세웠습니다.
나 전 의원의 출마를 비판한 친윤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의원은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대승적 결단을 하면서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였다고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나경원 대표님과 함께 같이 손잡고 보다 사랑받는 국민의힘 만들도록…."
그동안 나 전 의원의 출마를 촉구해온 안철수 의원은 당내 친윤계를 비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제가 원했던 것은 나경원 대표님께서도 전당대회에 정정당당하게 참여…. 참 아쉽게 됐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한번 만나뵙고 말씀 나누고 싶습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초선 의원들의 집단 린치사태까지 발생했다"며, 당내 뺄셈정치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26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현 / 기자 - "지난 순방성과와 국정과제를 공유하는 자리인데, 전당대회를 두고 어떤 대화가 오갈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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