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스코틀랜드 셀틱과 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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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 번호 없이 '27번째 예비선수'로 선배들을 도왔던 신예 공격수 오현규(21·수원)가 유럽 무대에서 등 번호를 달고 뛴다.
스코틀랜드 구단 셀틱은 2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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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하시와 주전 경쟁 펼칠 듯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 번호 없이 ‘27번째 예비선수’로 선배들을 도왔던 신예 공격수 오현규(21·수원)가 유럽 무대에서 등 번호를 달고 뛴다.
오현규도 구단 채널 셀틱 TV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봐왔고 가고 싶었던 구단으로 오게 돼 정말 기쁘다. 꿈에 그리던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 유스팀 출신인 오현규는 2019년 수원 1군 유니폼을 입은 뒤 2020∼2021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지난해 수원으로 복귀한 오현규는 팀의 ‘특급 해결사’로 떠오르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하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려 수원의 K리그1 잔류를 이끌기도 했다. 이런 활약을 펼쳤던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예비 멤버로 발탁돼 대표팀과 카타르에서 함께 훈련하며 경험을 쌓았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리그의 명문 구단으로, 52회나 우승했다. 한국 대표팀이었던 차두리(43·은퇴)와 기성용(34·서울)이 뛴 팀이기도 하다. 오현규는 팀의 ‘주포’인 후루하시 교고(28)의 백업으로 나서며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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