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있던 北 노동자 집단 탈출…국내 입국

김지훈 기자 2023. 1. 2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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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지역 등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 9명이 지난해 11월과 12월 모스크바를 경유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남북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 9명은 모스크바에서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을 얻는 방식으로 탈출해 국내로 입국했다.

집단 탈출한 노동자들은 국가정보원의 조사를 거쳐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정착 교육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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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직업교육관. (사진=통일부 제공) 2020.06.24.

러시아 극동지역 등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 9명이 지난해 11월과 12월 모스크바를 경유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남북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노동자 9명은 모스크바에서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을 얻는 방식으로 탈출해 국내로 입국했다.

집단 탈출한 노동자들은 국가정보원의 조사를 거쳐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정착 교육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9명 모두 러시아에서 벌목·건설 현장 등에 투입됐다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도심 외곽의 소규모 건설 현장이나 농장 등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이 탈출을 결심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 폐허가 된 돈바스 지역의 재건 사업에 투입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노동자들의 입국과 관련해 "탈북민 관련 사안은 신변 보호를 위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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