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2매립장… 올 4월 첫 삽 뜬다

진나연 기자 2023. 1. 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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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제1매립장 사용 종료에 대비해 조성되는 제2매립장이 오는 4월 첫 삽을 뜬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제2매립장(1단계) 조성사업 건설공사를 입찰공고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제1매립장 사용 용량은 90%를 넘어가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제2매립장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나머지 2, 3단계 사업은 사용 종료 시점 5년 전부터 미리 추진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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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입찰공고 시작으로 적격심사PQ, 업체선정 거쳐 착공
지난해 총사업비 협의 마치고 올해 국비 115억 원 확보 등 탄력
제2매립장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제2매립장 조성계획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의 제1매립장 사용 종료에 대비해 조성되는 제2매립장이 오는 4월 첫 삽을 뜬다. 최근 굵직한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등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제2매립장(1단계) 조성사업 건설공사를 입찰공고했다. 기술능력, 시공품질 등 적격심사를 거쳐 3월 최종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는 올 제2매립장 조성을 위해 수목이식 및 입목 폐기물 처리, 진입도로 포장, 재해저류지 2개소 설치 등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대전 유성구 금고동 일원에 조성되는 제2매립장은 매립용량 극대화 등 효율성을 감안, 3단계로 분할 추진된다.

전체 매립부지는 85만㎡, 매립량은 1633만㎡, 매립 기간은 60년이다. 총사업비는 3923억 원이다.

이번 1단계 사업은 장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최종 처리할 수 있도록 제1매립장의 수용 한계에 도달하는 2025년 12월에 맞춰 완공한다는 목표다. 37만㎡ 부지에 조성되며, 598만㎡ 용량으로 20년 간 매립할 수 있다.

시는 기존 제1매립장 사용종료 뒤 2년 동안 최상부면에 매립가스 발생과 강우 침투를 억제하고 최소한의 식생이 가능하도록 흙을 덮는 최종 복토(覆土)를 진행, 오는 2028년 중앙정부에 사용종료를 신고할 계획이다.

또 제2매립장 2단계 사업(부지 31만㎡, 매립량 682만㎡)은 25년, 3단계(부지 17만㎡, 매립량 353만㎡)는 15년 간 각각 매립이 가능한 규모로 향후 조성된다.

앞서 이 사업은 2004년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고시로 처음 시작됐다. 2008년 12월에 토지보상을 마치고 10여 년 뒤인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해 7월 환경부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계획 승인, 같은 해 10월 기획재정부 제2매립장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으며, 올해 국비 115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제1매립장 사용 용량은 90%를 넘어가고 있으며, 폐기물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제2매립장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나머지 2, 3단계 사업은 사용 종료 시점 5년 전부터 미리 추진해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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