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전파 장비 두고 유선전화”…군, ‘무인기 대응’ 검열 사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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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 소형 무인기의 영공 침범 당시 군 당국이 실시간 상황 공유가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도 유선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등 대응이 미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북한 무인기 대응 관련 전비태세검열 결과를 국회 국방위원회 일부 의원들에게 사전 보고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때도 이런 장비 대신 유선전화를 이용해 상황을 전파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군은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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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 소형 무인기의 영공 침범 당시 군 당국이 실시간 상황 공유가 가능한 장비를 갖추고도 유선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등 대응이 미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2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북한 무인기 대응 관련 전비태세검열 결과를 국회 국방위원회 일부 의원들에게 사전 보고했습니다.
합참과 국방위 등에 따르면, 군은 이번 검열에서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전파하는 ‘고속지령대, 고속상황전파체계, C4I(전술지휘 자동화체계)’ 등에 대한 통합 모의 훈련이 그동안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때도 이런 장비 대신 유선전화를 이용해 상황을 전파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군은 보고했습니다.
군은 또 북한 무인기에 대한 작전수행 체계인 ‘두루미’가 중·대형 무인기 대응 위주로 돼 있어 소형 무인기 대응에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군은 이와 관련해 기존에 반기 1회 실시하던 합동방공훈련을 분기별 1회 이상으로 늘리고, 소형 무인기 대응 전력을 증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전 보고에서는 무인기 대응 작전 과정에서 식별된 보고 지연이나 조치 미흡에 대한 문책 계획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국방위원들은 군의 사전 보고조차 미흡하다며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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