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명곡 품은 GS25 대표 와인 3종 골라볼까

넘버2 로만체, 넘버3 에로이카, 넘버9 크로이처(맨 위부터)

GS25는 와인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와인을 선보이며 편의점 와인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차별화 와인이란 유통사가 단독 판매하는 와인을 의미한다. 현재 GS25는 넘버 시리즈, 네이처사운드 시리즈 등 총 12종의 차별화 와인을 운영하고 있다. GS25의 2022년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73.2% 성장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GS25의 대표 전용 와인은 넘버 시리즈다. 베토벤의 명곡들을 모티프로 해 이와 연관된 명화를 라벨에 넣은 제품으로 넘버9 크로이처, 넘버2 로만체, 넘버3 에로이카 등 3종의 넘버 시리즈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넘버2 로만체'는 베토벤이 로맨스를 테마로 작곡한 2개의 현악 협주 작품 중 수작 로만체를 모티프로 했다. 라벨에는 명화가 인쇄됐고 QR을 통해 베토벤의 '로만체'를 감상할 수 있다. 넘버2 로만체는 아영FBC가 칠레의 콘차이토로사와 합작해 만든 칠레 와인으로 100% 카베르네소비뇽으로 만들어졌다. 1만5000원의 가격으로 가성비도 높다.

또다른 대표 와인 '넘버9 크로이처'는 베토벤이 작곡한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9번 소나타 크로이처에서 영감을 받은 와인이다. 라벨에 인쇄된 그림은 르네 프랑수아 자비에 프리네의 '크로이처 소나타'라는 작품으로 톨스토이의 소설 '크로이처 소나타'에 나오는 한 장면을 표현한 명화다. 그림과 소설 모두 베토벤의 명곡인 9번 소나타 크로이처를 통해 탄생했다. 칠레의 대표 와인 산지인 마이포밸리와 아콩카구아밸리에서 생산된 카베르네소비뇽 품종의 포도가 사용됐으며, 가격은 2만5000원이다.

'넘버3 에로이카'는 베토벤의 3번 교향곡 에로이카를 표현한 헌정 와인이다. 와인 라벨에 GS25 창립 30주년과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헌정 와인이라는 문구와 베토벤의 초상화와 함께 명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3번 에로이카가 인쇄됐다. 와인 라벨 하단의 QR코드를 통해서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한 에로이카 교향곡의 동영상과 설명도 접할 수 있다. 넘버3 에로이카는 천재 와인메이커로 불리는 장 뤽 튀느방의 대표 와인이자 세계 50대 컬트와인으로 선정된 샤토발란드로와 동일한 블렌딩으로 만들어진 최상위 프리미엄 와인이다. 20개월 동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돼 블랙베리 등의 풍부한 과일향과 바닐라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가격은 5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