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40대男 폭행한 10대들' 영상 확산..."조건만남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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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이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집단폭행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폭행 장면이 영상으로 온라인상에 퍼져 나가고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6)군 등 1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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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0대들이 인천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집단폭행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폭행 장면이 영상으로 온라인상에 퍼져 나가고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6)군 등 1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SNS,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선 A군 등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C씨를 발로 차거나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등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뿐만 아니라 영상 속 10대들의 사진, 이름, 생년월일, 출신학교, SNS 계정 등 신상정보와 “무리 중 한 여자와의 성매매를 미끼로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집단 폭행한 것”이라는 의혹도 함께 유포됐다.
사건 당일 “누가 맞으면서 비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투숙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를 순찰하다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긴급체포했다. 이어 인근 폐쇄회로(CC) TV 등을 토대로 공범을 추적해 B군 등 7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이들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으로,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미끼로 C씨를 모텔로 불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상을 찍고 유포한 청소년들까지 모두 검거해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이들에 대한 추가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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