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글로벌 판매량 2년 연속 '年 20만대'

최종근 2023. 1.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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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 세계 판매량이 2년 연속 연 2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제네시스는 2021년 처음으로 전 세계 판매규모가 20만대를 넘어서며 고급차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지난해에도 20만대 벽을 깨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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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견인… 美 첫 5만대 돌파
제네시스, 글로벌 판매량 2년 연속 '年 20만대'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 세계 판매량이 2년 연속 연 2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내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네시스의 전 세계 판매실적은 21만5727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1년(20만1415대)과 비교해 7.1% 증가한 수치다. 제네시스는 2021년 처음으로 전 세계 판매규모가 20만대를 넘어서며 고급차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지난해에도 20만대 벽을 깨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당초 현대차가 내건 제네시스 연간 판매 목표치(21만5000~22만대) 달성에도 성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수 판매는 13만5049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생산차질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8만678대로 집계돼 작년 보다 28.8% 급증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물량 생산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70(2만7359대), GV80(2만3104) 등이 2만대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이어 스포츠 세단인 G70(1만4408대), 준대형 세단 G80(8532대) 순으로 나타났다.

제네시스의 최대 시장은 미국이다. 소매 판매 기준으로 제네시스는 작년 미국에서 전년 대비 13.7% 늘어난 5만6410대를 팔았다.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5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4만6619대)도 추월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수익 차종인 제네시스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현대차의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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