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경남 재도약 원년]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으로 도약"

이동렬 2023. 1. 25.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유일의 3선 연임 단체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은 상보상성(相補相成·서로 보완하고 도와서 일을 완성하다)의 자세로 민선 6기부터 추진해 온 대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희망찬 밀양을 만들어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이 많은 사업들을 잘 완성시켜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올해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올해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과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완공되는 해다. 2018년 착공한 밀양 나노국가산단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산단 조성과 동시에 기업유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38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고, 더 많은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계속 협의 중이다. 그리고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농촌테마파크, 스포츠파크, 요가센터, 생태관광센터, 농축임산물판매타운, 반려동물지원센터, 고산습지센터 등의 공공시설과 리조트, 골프장이 들어선다. 올하반기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나면 밀양은 그동안의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영남권 체류형 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일호 밀양시장
과거 단순 농업도시서 8년간
스마트 농업·관광·산업 도시로 
나노융합국가산단 올 연말 준공
기업 유치 진행… 38개 사 확정 
농어촌관광휴양단지도 조성
하반기 농촌테마파크 등 운영
'2023 밀양 방문의 해' 선포 
영남권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
박일호 밀양시장은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에서 2023년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성장 잠재력을 완성해 밀양이 영남권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변화와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밀양시 제공

경남 유일의 3선 연임 단체장인 박일호 밀양시장은 상보상성(相補相成·서로 보완하고 도와서 일을 완성하다)의 자세로 민선 6기부터 추진해 온 대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희망찬 밀양을 만들어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를 바탕으로 영남권 수레바퀴 중심 허브도시 도약을 새해 운영 방향으로 내세운 박 시장의 역점 시책 추진 계획 등을 들어봤다.

-경남 유일 3선 시장으로 보낸 지난 8년간의 시정 성과와 올해 각오는.

"밀양시민들께서 지난 8년간 이루어낸 많은 성과들을 보시고 3선 연임의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밀양은 민선 6기와 7기 8년을 거치면서 기적과도 같은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 과거 밀양은 단순 농업도시였지만 지금은 스마트 농업에 관광과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 대표적 프로젝트가 나노국가산단과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 작년 말 완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다.

또 국립·공공기관 7개를 밀양에 유치해 조성 중이다. 이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와 함께 160여 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고, 이 중 60여 개가 완성됐다. 올해는 그동안 역점 추진한 사업들이 밀양의 큰 가치를 실현하는 성장동력으로 더욱 가시화될 것이다. 올 한 해 밀양의 미래를 바꿀 핵심 성장동력 사업들을 잘 추진해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박일호(왼쪽 네 번째) 밀양시장이 20일 전국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 권익보호 및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한 자치단체장에게 주는 '2022 목민상'을 받은 뒤 밀양시 소상공인연합회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영남권 허브도시' 의미와 추진 방향은.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은 주변 도시들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영남권의 중심이 되면서 광역권 경제 문화 관광 농업 수요를 충족시키며, 동시에 영남권 전체에 강력한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강소도시다.

밀양은 역사적, 지리적으로 영남권의 중심지이며, 지금도 KTX와 고속도로, 국도 등이 연결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다.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와 2020년 말에 준공된 밀양~울산 고속도로가 밀양을 중심으로 연결돼 있다. 또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김해~밀양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다양한 광역철도와 국도, 국지도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밀양은 영남권 수레바퀴의 중심인 허브도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런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주변 대도시와의 접근성을 장점으로 삼아 현재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000만 영남권 산림관광 수요를 충족시키고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산림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또 경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경남 특화형 농식품수출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와 1,000여 명의 공직자들은 상보상성(相補相成)의 자세로 힘을 결집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희망찬 밀양을 만들어가겠다."

2018년 착공해 오는 12월 완공을 앞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전경.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지금까지 38개 기업과 MOU를 맺고, 더 많은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만들기 위해 올해 가장 힘을 쏟을 사업은.

"지금까지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이 많은 사업들을 잘 완성시켜야 할 시점이다. 따라서 올해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올해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과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완공되는 해다. 2018년 착공한 밀양 나노국가산단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산단 조성과 동시에 기업유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38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고, 더 많은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계속 협의 중이다. 그리고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가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농촌테마파크, 스포츠파크, 요가센터, 생태관광센터, 농축임산물판매타운, 반려동물지원센터, 고산습지센터 등의 공공시설과 리조트, 골프장이 들어선다. 올하반기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나면 밀양은 그동안의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영남권 체류형 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다."

박일호(왼쪽 두 번째) 밀양시장이 17일 박완수(오른쪽 두 번째) 경남지사와 함께 밀양아리랑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2023년을 밀양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방문객 1,600만 명 이상이 밀양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밀양이 관광휴양단지와 우주천문대, 의열체험관, 도래재자연휴양림 등 체험과 감동이 있는 새로운 인프라를 많이 만들었다.

또 농어촌관광휴양단지와 국립등산학교, 수목원 등 더 다양한 즐길거리를 계속 만들고 있다. 올해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감동과 더 높은 만족을 드리기 위해서 많은 계획을 준비 중이다. 기존 아리랑대축제와 밀양강오딧세이, 연극제의 수준을 더 높이고, 밀양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올해 밀양에 오시면 힐링과 감동, 추억 모두 만나실 수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