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 “AI, 고부가 반도체 시장 성장 주도한다”

김민국 기자 2023. 1. 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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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산업이 고부가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25일 SK하이닉스가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박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 HBM(고대역폭메모리)3 같은 고부가 제품의 개발이 중요하다"며 "고부가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AI 분야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산업과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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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 /SK하이닉스 제공

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산업이 고부가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25일 SK하이닉스가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박 부사장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 HBM(고대역폭메모리)3 같은 고부가 제품의 개발이 중요하다”며 “고부가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AI 분야를 비롯한 미래 핵심 산업과 함께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회사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측면에서도 고부가 반도체의 개발이 필수적이라 밝혔다. 그는 “고부가 반도체 개발은 회사의 기술력을 상징한다”며 “고부가 반도체를 통해 회사의 잠재력을 증명하고 시장 경쟁력과 고객사와의 관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부사장은 개발 성공을 위해 부서 간 협업과 고객사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설계만 잘한다고 해서 반도체를 완성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다양한 부서의 기술력이 조합돼야 하고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도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고객사의 수요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유관 부서가 함께 움직일 때 시너지가 발휘돼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박 부사장은 지난 2014년 입사한 뒤 고성능 D램인 HBM 제품군 개발을 이끌어왔다. 입사 8년만인 2021년엔 세계 최초로 HBM3 개발에 성공해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 부사장은 이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신규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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