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꾀하는 하이브? 박보검 영입은 “사실무근”
글로벌 기획사 하이브가 배우 박보검의 영입설로 시선을 모았다.
25일 하이브와 박보검이 매니지먼트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졌다. 박보검은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돼 FA 시장에 나온 상태다. YG엔터테인먼트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엔 하이브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하이브 측 또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보검은 지난해 4월 군 전역 후 현재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외 차기작들 역시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받아온 스타 배우인 만큼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것. 게다가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하이브까지 대형 엔터테인먼트와의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이번 영입설은 가요 전문 기획사인 하이브가 변화를 꾀할 새로운 도약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하이브는 개인 활동으로도 승승장구 중인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컴백을 앞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선주문에서 자체 신기록(216만장)을 세우는 등 선전하고 있다. 약세로 여겨졌던 걸그룹 영역에서도 뉴진스의 한계 모를 상승세와 르세라핌의 인기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런 하이브가 박보검을 영입할 시 배우 매니지먼트 영역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 셈으로, 법접불가한 거대 기획사로 거듭날 것인지 이목이 쏠렸던 것. 하이브 측이 영입설을 부인하며 일단락 됐지만, ‘설’이 제기된 것만으로도 업계의 촉각이 세워졌다.
그러나 꼭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더라도 이미지 쇄신을 위한 변화는 필요해 보인다. 르세라핌이 데뷔 2달 만에 멤버가 탈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엔하이픈과 뉴진스의 멤버는 최근 역사의식 부재로 논란을 빚는 등 여러 차례 문제가 불거져 소속 아티스트는 물론 하이브의 기업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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