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일간 봉쇄령"… 北 코로나 재유행?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1. 25. 17:30
대북매체 NK뉴스 보도
평양 주민들 사이에서 호흡기 질환자가 늘어나면서 북한 당국이 봉쇄령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가 25일 나왔다.
이날 대북 전문매체인 NK뉴스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측 당국이 평양 주민을 대상으로 25일부터 닷새간 봉쇄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측은 관련 공지에서 현재 평양에서 확산되고 있는 질병에 일반적인 '감기'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대한 언급은 공지에 담기지 않았다. 평양 주민들은 이번 봉쇄 조치로 인해 오는 29일까지 집에 머무르며 매일 수차례 체온을 측정해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평양 외 다른 도시에 대해서도 이같이 봉쇄령이 내려졌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다음달 8일 건군절 열병식과 군중시위를 앞두고 선제적인 방역 강화 차원에서 평양에 대한 봉쇄 조치를 취했을 개연성도 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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