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세종에 AI생산기지 세운다

이새봄 기자(cestbon@mk.co.kr) 2023. 1.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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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2.2억개 생산…2024년 준공

한국콜마가 세종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화장품 생산기지를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등 전 세계의 엔데믹 기조에 따라 색조 화장품 등 국내외 시장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콜마는 축구장 8개 크기에 달하는 5만8895㎡(약 1만7816평) 규모 용지를 확보하고 연간 2억2000만개 화장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매입 용지에는 친환경 물류센터도 함께 들어선다. 올해 1분기에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공장이 준공되면 한국콜마는 국내 기초·색조 화장품 생산능력이 연간 8억700만개로 늘어난다. 색조 화장품 생산 캐파는 기존 대비 약 80% 향상된다.

이번 신규 공장 설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생산성 극대화다.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률이 가장 낮은 최적의 공정을 찾아내고, 이를 품목별로 표준화해 빠르게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장 내에는 할랄 보증 시스템도 구축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화장품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동남아시아 할랄 시장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되며 건물 지붕 전체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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