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선무당' 추신수, 야구인 각성 전환점이기를 [장강훈의 액션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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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독자에게 '올해도 잘 부탁한다'고, 위대한 도전에 나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 새로운 40년을 준비하는 KBO리그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하려던 새해 소망이 날아갔다.
WBC 대표팀 구성을 둘러싼 추신수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현지 라디오 인터뷰 탓이다.
WBC 대표팀 구성에 관해 '미래를 봤을 것'이라는 추신수의 개인생각도 연장선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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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폭풍이 거세다. 이슈가 많지 않은 설 연휴를 뒤덮었다. 앞다투어 비난 목소리가 날아들고 있다. WBC 대표팀 구성을 둘러싼 추신수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현지 라디오 인터뷰 탓이다.
그가 전성기를 보낸 ‘메이저리그 같은 환경’은 주정부와 연방정부, 그리고 두터운 팬층의 뒷받침이 필수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뒷배’다. KBO리그 인프라 개선을 원했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순서다. 야구단이 돈을 벌 수 없는 구조부터 개선해야 인프라나 투자 확충이 가능하다.
안우진, 문동주의 WBC 대표팀 선발 문제도 마찬가지다.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젊은 두 투수를 선발하지 않은 대표팀 이강철 감독과 KBO 기술위원회의 고민을 한 번이라도 들어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즉흥적으로 내뱉은 말의 대가는 혹독하다.
현안 공부는 하면 된다. 사안에 관해 자기 생각을 밝히는 게 일반화하면 자연스레 토론의 장이 열린다. 토론없이 만인이 고개를 끄덕일 해답이 솟아나지도 않는다. 때문에 야구계 현안을 야구인이 활발하게 토론하는 건 이상할 게 전혀 없다. 눈치볼 일도 아니다. 오히려 ‘윗분들 하시는 일’이라고 못 본 척, 못 들은 척하는 것에 창피할줄 알아야 한다. 설 자리를 스스로 갉아먹는 건 아닌지, 야구인들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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