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김홍선 감독 "특정 실화 모티브 NO, 조희팔 모델 아니다"

[OSEN=지형준 기자]김홍선 감독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1.25 /jpnews@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미끼' 김홍선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홍선 감독, 배우 장근석, 허성태, 이엘리야가 참석했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이날 김홍선 감독은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했느냐는 질문에 "특정 인을 모델로 삼았다기보다는 저희가 2000년도 초중반에 많이 일어난 사건들을 많이 취합해서 작품에 녹이려 노력했다. 작가님의 개인적 경험도 있고 그런 경험을 모아서 새로운 작품으로 가져가자고 얘기하면서 했다"며 "특정인이 있는건 아니라고 말씀 드릴수 있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기획 의도를 묻자 "사람이 살면서 욕망과 욕구가 있다. 그걸 실현하려 노력하는데 탐욕이라는것으로 발현되기 시작했을때 그 지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는게 주된 주제다. 이 드라마 통해 그런건 생각해봤다. 범죄 용어 중에 '합리적의심 여지없이'라는 말이 있더라.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합리적 의심 여지가 없는지 합리적 의심 해보자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김홍선 감독은 "빌런이 악해야만한다는 생각으로 드라마를 만들진 않았다. 계속해서 생각했다. 대사에도 나오는건데, 살인보다 사기가 더 나쁜걸수 있다고 하지 않나. 살인은 대상이 있다. 보통의 경우. 사기는 불특정 다수, 많은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다 보니 더 많은 피해들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그런 분들의 시선에서 보고싶었고, 저희가 말씀드리는 노상천(허성태 분)이라는 빌런의 연대기를 그릴 생각은 없었다. 어떻게 보면 최강빌런일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또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끼’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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