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파 돌파구'…광주시, 취약 계층 교통·에너지·통신비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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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고금리·고물가 경제 한파에 맞서 '소득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서민 경제안정 정책을 펼친다.
광주시는 저소득·저신용·청년·노인 등 취약계층 중심의 일자리 정책과 주거·교통·에너지·통신비 경감 등 서민 경제안정 주요사업 19건에 1341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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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고금리·고물가 경제 한파에 맞서 '소득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는' 서민 경제안정 정책을 펼친다.
광주시는 저소득·저신용·청년·노인 등 취약계층 중심의 일자리 정책과 주거·교통·에너지·통신비 경감 등 서민 경제안정 주요사업 19건에 1341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노인, 중장년, 청년,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신속히 추진한다.
장년층의 경력·전문성을 활용한 사회공헌형과 경력형 일자리 지원 사업인 빛고을50+는 360명으로 전년 160보다 배 이상 늘린다.
청년의 고용시장 진입 촉진을 위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경력단절된 여성 대상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등도 실시한다.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받은 사람), 저신용자 등 고금리 상황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금융소외자가 재기하거나 회복할 수 있도록 '빛고을론·미소금융 대출이자 전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빛고을론은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변제계획 이행 중인 자, 미소금융은 신용 6등급 이하가 대상이다.
청년이 금융위기 상황을 버티고 자립할 수 있도록 채무보유 청년을 대상으로 재무상담·채무조정 등을 지원하는 '청년드림은행'도 확대한다.
연체 해소를 위해 기존 175명(1인당 80만원)에서 200명(1인당 100만원)으로 인원수와 금액을 높였다.
학자금 대출 신용유의자 신용회복 지원, 서민대출·채무조정·복지·주거 등 서민생활 통합 상담지원 창구인 '채무힐링행복상담센터' 기능도 확충한다.
서민 주거부담 완화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저소득층‧청년 등의 주거 생활안정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요금 지원 확대(50%→100%), 청년맞춤형 주택 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보증료 지원, 기초생활수급자‧신혼부부 등 주택 중개보수 지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실시한다.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와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통신비 경감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확대한다.
청년드림수당을 확대하고 출산가정 광주상생카드 추가 할인, 구직청년 자격증 취득·청년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실장은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 확산,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어려움 가중 등이 예상되는 만큼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적극 시행해 서민의 삶을 보듬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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