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與 지도부와 오찬... 순방 성과 공유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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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 성과 등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추진 이행과 관련해 집권여당의 지원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식사 자리는 지난해 11월 25일 관저 초청 만찬 이후 2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박 8일간 UAE와 스위스 순방에서 거둔 성과 등을 여당 지도부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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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 성과 등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추진 이행과 관련해 집권여당의 지원을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25일 "윤 대통령이 내일 오찬에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했다"고 전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식사 자리는 지난해 11월 25일 관저 초청 만찬 이후 2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박 8일간 UAE와 스위스 순방에서 거둔 성과 등을 여당 지도부에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성과 이행과 국정과제 규제 개혁 등에서 집권여당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우리나라 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6주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한 대화가 오갈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이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기후환경대사 해임을 두고 대통령실과 갈등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대를 둘러싼 내홍 양상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다만 나 전 의원의 불출마를 대통령실이 압박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란 비판도 제기된 상황인 만큼 전대에 앞서 당 전반을 추스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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